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회장 김철우 보성군수, 이하 ‘남중권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동군(군수 하승철)과 한국예총 하동지회(지회장 손종인)가 주관한 ‘제7회 남해안 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예술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읍내소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예술제 기간에는 시화, 미술, 사진, 서예, 서각, 민화 등 각 분야의 작품 전시와 더불어 발효차 시음, 한궁, 뽑기, 무료 팝콘 배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예술제 첫날인 10일 개막식에는 9개 참여 시·군 단체장과 지역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로 하나 되는 남해안 중권’ 비전도 제시했다.
이어서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밴드, 국악, 무용 등 9개 팀의 다양한 문화교류 공연도 선보였다.
둘째 날 가진 청소년 경연 페스티벌에서는 남해안 남중권 지역 중·고 학생 8개 팀이 댄스와 밴드 실력을 뽐내고, 비보이팀 MB크루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페스티벌이 열려 각자의 고유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김철우 남중권 협의회장은 “이번 남해안 남중권 문화예술제를 빛내 주신 예술인과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높게만 느껴지는 문화 예술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호남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 “이번 예술제를 통해 지리적으로 연접한 남해안 남중권 지자체들이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뜻을 모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영택 통신원 hadongnews8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