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을 돈 하승철 군수가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13개 읍·면을 순회한다.
이번 하 군수의 13개 읍·면 순회는 밀착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온 동네 소통 투어’는 군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반기 2년의 추진 과정에서 터져 나온 소통 행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진짜 이야기” 청취 후 답변하는 밀착행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30일 하 군수가 금성면 경로당을 방문, 노인회 금성면 분회(분회장 추종만) 임원들과 간담회 이후 무더위 쉼터 점검 및 현장의 목소리에 청취하는 소통행정을 이어갔다.
하 군수는 이 자리에서 “행정에서는 기본에 충실하여 갈사 산단 사업자 선정 계약 체결을 차근차근히 준비 중이다. 설익은 발표로 군민을 실망시킨 전철을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영화관과 거리가 먼 지역 어르신들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근·가린마을 무더위 쉼터를 찾아 점검한 뒤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23일 금남면을 방문해 하 군수는 노인회 금남면분회(분회장 정한식)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로당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군정에 대한 여론과 분위기를 살폈다.
이어 인근 무더위 쉼터로 자리를 옮긴 하 군수는 폭염 대응 상황과 운영 현장을 점검한 뒤 무더위 쉼터 내 냉방기 가동 상황, 이용 실태 등을 확인한 뒤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노인회 금남면분회 임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정 분회장 등은 군이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하동군 100원 버스 운행’이 노인뿐만 아니라 전 군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고 75세 이상 어르신 목욕쿠폰 지원으로 노인들의 피부로 와 닿는 복지정책을 펼쳐 주어 감사하다며 하 군수에게 고마음을 전했다.
또 이들은 노인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한궁, 터링 등 실내 운동 기구 보급 확대와 어르신 목욕 쿠폰 사용 확대 방안 등을 건의했다.
하 군수는 이 자리에서 노인회 금남면분회 임원들이 건의한 내용은 검토 후 이를 군정에 반영하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군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하 군수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군민의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군이 다양한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 군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3개 읍·면 순회 소통 투어는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지회장 노영태)가 군정에 건의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동뉴스 hadongnews8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