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하계 피서철, 안전한 여름 나들이를 위한 교통사고 예방 가이드
[기고] 하계 피서철, 안전한 여름 나들이를 위한 교통사고 예방 가이드
  • 하동뉴스
  • 승인 2024.08.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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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을 흠뻑 적신 장마기단이 물러가고 뉴스에서 연일 폭염을 예고하고 있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찾아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 바다와 계곡을 찾아 떠나는 수많은 피서 인파로 주요 관광지마다 도로혼잡과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기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도내에서 발생한 피서철(7~8월) 교통사고는 1868건으로 35명의 사망자와 263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월 평균 교통사고 비율이 최대 25% 높게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철엔 관광지 주변 도로의 차량 병목현상과 노변 주차에 따른 교통 혼잡, 차량 정체에 따른 운전자의 피로감이 상승하기 떄문에 차량 혼잡에 주의하여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아래 사항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첫째, 우선 산과 바다를 향해 출발하기 전, 고온의 노면과 산발적 호우에 대비해 △타이어 상태, △냉각수와 각종 오일량, △와이퍼와 전조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특히 △방향지시등, △후진등은 반드시 점검하여 주행 중 의사전달 착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둘째, 주요 피서지 진입로 및 인접도로에서는 차량의 저속통행과 정체로 인한 졸음운전이 발생하기 쉬워 졸음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교차로 통과 시에는 꼭‘잠깐 3초만’정차하고 좌·우를 살핀 후 통행하도록 한다. 셋째, 피서객이 집중되는 관광지 주변의 무질서한 주차는 원활한 차량 통행에 장애요인이 되고, 교통사고 및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출동에 지장을 주므로 주차는 반드시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되, 불가피한 경우 차량의 원활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 살핀 후 주차를 부탁드린다. 

 무더위와 함께 서서히 태풍 예보도 올라오고 있다. 항시 강풍과 집중호우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고, 긴급한 기상특보 시에는 가급적 차량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운행이다. 이 여름, 흰 구름 가득한 멋진 하늘 아래 즐거운 피서가 되시길 바란다. 하동소방서 소방행정과 과장 정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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