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별천지 하동 희망의 땅 만들자”고 피력
박완수 도지사-“별천지 하동 희망의 땅 만들자”고 피력
  • 하동뉴스
  • 승인 2024.08.19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갈사산단+대송산단 개발현장 방문

지난 2012년에 공사 착공에 들어간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이하 갈사산단)가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된 가운데 최근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갈사 산단에 기회가 왔다’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박 지사는 지난 16일 갈사산단 내 금성면 소재 해양종합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갈사산단과 대송산업단지(이하 대송산단)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개발 및 투자유치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사업 추진현황 보고회 자리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하승철 군수와 강대선 군의회 의장, 김구연 도의원및 군의원, 도청 경제통상국장, 경제기업과장, 투자유치과장, 하동군 경제도시국장, 투자유치과장 등이 참석했다. 

갈사산단은 1조 5970억 원을 투입해 육지부, 해상부 등 모두 170만 평(5.61㎢) 규모를 개발키로 하고 지난 2012년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지난 2018년 사업시행자 파산으로 인해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표류 중이다.

이에, 경남도는 건실한 대체사업시행자를 찾기 위해 국내·외 기업에 방문 홍보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박람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갈사산단을 적극 홍보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갈사산단 개발사업 재개에 청신호가 커졌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을 가진 부동산 신탁사로 현재 토지신탁사업,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갈사산단 조성사업에 착공,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하동군은 한국토지신탁의 사업자 지정에 필요한 행정 사항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오는 27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박 지사는 갈사산단에 이어 대송산업단지 현장 점검에 앞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와 하동군으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보고를 받은 후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170만 평(5.61㎢) 규모의 갈사산단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면서 “대송산단과 두우레저단지가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도시계획 절차를 사전에 받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갈사산단과 대송산단, 그리고 두우레저단지를 연결하는 철도나 항만, 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그림을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

또 박 지사는 이들 산단 조성과 관련, “배후도시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서 이젠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하동(독립)만으로 분리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독자(독립)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독립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산자부)적극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하동+사천+남해를 하나로 묶어 개발해야 한다”면서 경제자유구역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갈사산단 사업 추진 현장을 찾아 “별천지 하동에 기회가 왔다”고 언급하면서 “장기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이 유치될 것이며 희망의 땅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끝으로 박 지사는 전남 광양시에 추진 중인 포항제철 관련 추진사업에 대해 경남도에 자료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지사는 제조업, 금속가공, 발전업 관련 기업이 입주 대상인 대송산단은 27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1만 평(1.37㎢) 규모로 조성 추진 중이며 현재 98%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박 지사는 “하동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엉켜있는 실마리를 풀어 산단 조성을 완료하겠다”며 “산단 조성과 함께 국내외 훌륭한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하동과 경남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