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내외 군민들의 희망사항 중 하나를 꼽는다면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그리고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들 3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길 바라는 것이 군민들의 욕심일까. 일각에서는 욕심이 과하면 탈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일까? 욕심을 과하게 부려 애초 이들 3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추락을 했을까. 당시 추진이 될 시에는 그야말로 군민들이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선물은커녕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3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이 되지 못하면서 행정과 시공사 간의 법적 다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이들 사업들은 남의 이야기를 하듯 곧바로 ‘골치 꺼리(?)’로 전락했다. 무엇보다 이들 사업들로 인해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까지 초래했다는 데에는 유구무언이다. 지금으로부터 21여 년 전에는 이들 사업 추진에 대해 군민 모두가 희망과 기대를 걸었지만 오히려 추락해 버렸다는 점에서 그동안 결과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 16일에 하동군에 귀인이 나타났다. 그가 바로 박완수 경남도지사다. 박 지사는 이날 금성면 갈사리 소재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GFEZ 하동지구 현장을 방문에 앞서 사업 현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 이 빠른 시일 내에 투자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한국토지신탁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GFEZ 하동지구 현장을 방문에 앞서 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후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그리고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 갈사만조선사업단지 사업이 주축이 되어 함께 구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 3개 사업장을 연결할 수 있는 철도나 항만, 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우선 그림을 그려 달라면서 이와 연계할 수 있는 배후도시 조성도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지사는 갈사만조선산업단지 현장을 찾아 ’기회가 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 곳을)희망의 땅으로 만들자’며 이같이 밝혀 별천지 하동이 조만간 박 지사가 밝힌 희망의 땅으로 다가 오는 천지개벽이 일어나길 바란다. 필자는 이번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직접 나선 만큼 하동의 희망인 갈사만 산단과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 사업이 유야무야로 끝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데 한 표를 던진다. 필자는 물론 50만 내외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에는 사활을 걸고 사업자를 유치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