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하동으로 '귀농·귀촌·귀향인', 매년 1000명 넘어…그 이유는?
별천지 하동으로 '귀농·귀촌·귀향인', 매년 1000명 넘어…그 이유는?
  • 하동뉴스
  • 승인 2024.08.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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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에 한해 평균 1000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이 유입되고 있어 지방소멸위기 극복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귀농·귀촌인 유입 실태조사 결과 지난 2020년 1136가구 1609명, 2021년 892가구 1223명, 2022년 817가구 1118명, 2023년 1356가구에 1652명 등으로 나타났다. 

올 현재(6월 30일 기준)까지 693가구에 913명에 이른다.

별천지 하동에 정착하는 귀농·귀촌인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특히 귀농·귀촌인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와 50대다.

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와 지리적 여건과 주택구입, 창업농지원 등 다양한 귀농·귀촌·귀향인 정책이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귀농은 적량면, 옥종면, 하동읍, 악양면 순이며 귀촌은 하동읍, 금성면, 옥종면, 악양면, 화개면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이 귀농·귀촌의 유리한 영농조건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년 사망자 수가 700여명이 넘어서는 등 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되자 그 대안으로 귀농·귀촌·귀향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선 8기에 들어서 귀농·귀촌인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을 귀향인까지 확대해 ▲귀농 창업농 육성 지원사업 개소 당 최대 1000만 원 ▲귀농·귀촌·귀향인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개소 당 최대 700만 원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 최대 1500만 원, 귀농인 안전정착 지원 최대 150만 원, 귀농·귀촌·귀향인 주택 건축설계비 지원사업 최대 200만 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최대 150만 원, 귀농·귀촌·귀향인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개소 당 최대 12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구 농업인 현장실습 교육으로 연수생 매월 80만 원, 선도농가 매월 4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청년가구와 가족단위의 전입을 적극 유도하는 중이다.

특히 군은 올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와 청년들에게 복지·문화 시설을 갖춘 살기 좋은 주거단지(은퇴자 마을) 조성으로 정주인구 증대에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갈수록 인구·지방소멸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려면 귀농·귀촌·귀향인이 하동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의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13개 읍면 전 지역에서 귀농·귀촌·귀향인이 찾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 등 원-스톱 지원패키지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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