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답보, 갈사만 산업단지 재가동-‘희망 불씨 살렸다’
20여년 답보, 갈사만 산업단지 재가동-‘희망 불씨 살렸다’
  • 하동뉴스
  • 승인 2024.09.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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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완수 도지사 “별천지 하동 희망의 땅 만들자”피력(본지 8월 27일자 1면 보도)과 관련,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신탁 간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이하 갈사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하승철 하동군수, 선양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직대를 비롯해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부회장, 박종옥 용성SDI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신탁 간 갈사만조선산업단지 투자협약 체결로 인해 20여 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갈사산단 개발사업이 본격 재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갈사만 개발을 위한 5.61㎞(170만평) 부지에다 총사업비 1조 5970억 원을 투입해 육지부와 해상부 개발이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지사는 “오늘 협약을 통해 경남도민, 한국토지신탁, 그리고 앞으로 입주하게 될 기업들이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경남도는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정주여건 조성 등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 군수는 “역량과 신용을 갖춘 ㈜한국토지신탁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군은 ㈜한국토지신탁 대체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본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한국토지신탁이 1조 6000여억 원을 투입, 갈사만 산업단지 170만 평을 명품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경남도 및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신탁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노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담겼다.

앞서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규모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을 유치하여 경남도와 하동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2012년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도는 올해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및 한국토지신탁 투자협력사이자 용역사인 ㈜용성SDI와 함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과 조선·해양?첨단산업 분야 선도기업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고, 갈사만 산업단지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사업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사업 재개에 불을 밝혔다.
 
이후 ㈜한국토지신탁 최윤성 부회장 및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이 갈사만 산업단지를 방문해 사업현장을 점검하는 등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6월14일 창원지방법원과 하동개발사업단의 사업권 매각 등 파산절차 마무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협의를 진행 중이며 법원과 사업권 관련 계약 체결 이후 사업시행 조건을 갖추고 새로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후 갈사만 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따라서 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신탁 간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사업권 매각에 대한 본 계약 체결 등 본격적인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양규 경자청장 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갈사만 산업단지가 우수한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 균형발전과 하동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하동군은 ㈜한국토지신탁의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투자결정이 향후 경남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생각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조기 정상화 및 첨단산업분야 앵커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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