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핫플을 찾아가다
악양면의 ‘스타웨이 하동’, 금남면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 매너리’, ‘청학동 다소랑정원’, 카페 노량, 지리산 대박터 고매감, 진교면 ‘아룬코스트 풀빌라’, 옥종 도둑골 캠핑장&펜션, 북천면 ‘금촌103’, 옥종면의 ‘청룡리 은행나무’, 화개 ‘의신 베어 빌리지’, 악양면의 ‘하동 책방’, 악양면의 ‘축지리 문암송’, 고전면의 조개섬 캠핑장, 고전면의 ‘고하 버거’, 이명산 편백휴양림, 고전면의 돌과 나무 정원을 소개한다. 본지가 소개하고 있는 핫플 중 이명산 편백휴양림과 고전면의 돌과 나무 정원은 아직 핫플로 선정되지 않은 곳으로 이들 모두가 제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다 가을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곳이며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꼭 방문해 볼만하다. <편집자 주>
◆악양면의 ‘스타웨이 하동’은 탁 트인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카페다. 스타웨이 하동에는 스카이 워크가 있다. 스카이 워크는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20m 높이의 별모양을 모티브로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는 바닥 유리로 된 스카이 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인생사진 명소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1박 2일 촬영장소로도 제공됐다. 특히 스카이워크는 최참판댁 앞 악양 평사리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과 발밑에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벅찬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스타웨이 하동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차를 마시며 노래나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대형 무대까지 갖추고 있다.
◆금남면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 매너리’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학동 다소랑 정원’을 소개한다. 이 정원은 갖가지 정원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경남도 아름다운 민간정원 제34호로도 선정된 곳이다. 여름에는 100m가량의 시원한 계곡에서 자연 풍경과 함께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카페 노량’은 금남면에 위치하여 노량대교와 남해를 바라보며 커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카페다. 해 질 무렵에도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멋진 여름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지리산 대박터 고매감’이다. 악양면의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풍경과 함께 직접 재배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가 레스토랑이다. 특히 여름 보양식으로 토종닭 요리가 인기다. 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도시민들에게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다소 생소하다. 지리산 대박터 고매감 터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다소 이동이 불편하지만 꼭 한 번 찾으면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진교면 ‘아룬코스트 풀빌라’는 남해가 바로 보이는 곳에 전 객실이 독채로 이루어져 있는 펜션이다. 내부에는 수영장과 스파가 마련되어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은 대부분이 예약제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은 필수다.
◆옥종면에 위치한 ‘도둑골 캠핑장&펜션’으로 수영장, 튜브 미끄럼틀 등 물놀이 시설은 물론 트램펄린, 놀이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곳 역시 예약을 해야 만이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북천면 ‘금촌103’은 황토재에 위치하여 멀리 코스모스 꽃밭과 들판이 보이는 카페로, 가을 황금 들판과 어우러지는 노란색 건물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소문에 소문을 듣고 찾는 이들이 대부분 이용을 하고 있다. 이 곳의 이용자 대부분은 인근에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와 양귀비 축제 기간 동안에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옥종면의 ‘청룡리 은행나무’다. 600여 년에 이르는 수령과 높이 38m에 달하는 커다란 은행나무는 가을이 되면 노란 잎을 가득 물들여 장관을 이룬다. 경남도 기념물 제25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은행나무는 지역민들에게 알려져 있을 정도여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600여 년에 이르는 수령과 높이 38m에 달하는 커다란 은행나무를 찾아 그 기운을 받으면 어떨까 싶다.
◆‘의신 베어 빌리지’는 호리병 속의 별천지 화개면 의신마을에 위치해 있다.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만들고자 조성된 생태 마을로,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함께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다.
◆‘하동 책방’은 1999년 폐교된 옛 축지초등학교를 개조한 악양생활문화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폐교 속 문화공간으로서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마음의 양식을 쌓기 좋은 곳이다.
◆악양면의 ‘축지리 문암송’이다. 지난 2008년 3월 12일 천연기념물 제491호로 지정되었으며, 예로부터 이 나무 아래에서 문인들이 모여 자주 시회를 열었다고 하여 문암송이라 이름 지어졌다. 큰 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기이한 형상의 문암송은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관광명소이다.
◆‘조개섬 캠핑장’이다. 고전면에 위치해 있고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캠핑카, 카라반, 텐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핑을 즐기며 낭만 가득한 가을빛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고전면에 위치해 있으며 귀촌 청년들이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수제 버거 집 ‘고하 버거’이다. 농협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매장의 내부는 넓고 세련됐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손길로 만들어진 버거는 뛰어난 맛을 자랑하고 잇는 고하 버거는 늘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로 붐빈다.
◆진교면 월운리 산 165번지 이명산 편백휴양림은 전체 면적이 11㏊에 이르고 있으며 숲길과 편백테크 등을 갖추고 있다.
숲길에는 식생매트와 야자매트, 황토 볼, 편백 지압로, 콩 자갈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크로드, 생태주차장, 습지원, 초정, 간이화장실, 벤치 등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숲길에 갖추어 놓은 곳을 거닐다 보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고전면 성천리 1025-3 돌과 나무(세상에 하나뿐인 명품정원)는 민간 정원이다. 전과 답, 임야 4만 1700㎡ 부지 면적에 관람로는 물론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로 주변으로는 분재나 조각상 등이 아름드리 배치되어 있다. 현재는 이 정원은 비공개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돌과 나무 정원은 소유주인 노진수 씨가 분재와 수목, 수석 등에 관심이 많아 수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정원을 확장하면서 가꾸어 온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고급스럽고 특별한 분재화분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정원 면적을 늘리면서 정성껏 수목을 관리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분재정원을 완성하고 최근에는 정원 내 조각상 등 각종 예술품 전시도 풍성하게 하고 있으며 국내 각지에서 구입해 온 각종 귀한 수석들도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개인의 취미활동에서 시작된 정원은 온갖 수목과 예술품이 한 데 어우러진 하나의 명품 보물정원이 완성되었다. 세상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최고급 수목, 분재. 수석, 조각품들이 정원을 조성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 향후 하동의 관광 핫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 지리산(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경남도 서남쪽에 자리해 산을 등지고 바다와 임하여 있는 하동군에 지리산 남부 능선의 끝자락에 우뚝 솟은 성제봉(형제봉)이 있다. 나란히 선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우애 깊은 형제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리산 성제봉 해발 900m 신선대 일원에 지난해 5월 준공된 출렁다리가 있다.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로 이름 붙여진 출렁다리는 총연장 137m에 폭 1.6m로 다리 기둥이 없고 무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건립되었다.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에서는 소설<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 들판의 풍성함과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구름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는 △고소성→신선대 구름다리(3.4㎞ 3시간) △강선암 주차장→신선대 구름다리(1.6㎞ 1시간 30분) △활공장→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3.0㎞ 1시간 10분)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활공장 구간은 화개면 부춘마을에서 활공장까지 임도를 이용한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임도는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므로 국유림관리소의 출입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 파악이 요구된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김영미 편집위원·김선규·윤영택 통신원/hadongnews8400@naver.com
◆고전면 성평리 신덕마을 왕비 샘
고전면과 금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800미터의 금오산 서편 신덕 마을 입구에 아주 작은 우물이 있었다. 샘물이 맑고 물맛이 좋아 노량으로 가는 길목이라 지나는 길손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다. 섬나라 왜구가 심심찮게 주위사람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이를 토벌하러 가는 한 장수가 목이 말라서 마침 물을 길러온 처자에게 물을 청하니 그 처자가 받아든 장수는 왜? 버들잎을 띄워 주느냐고 물으니 물을 급히 마시면 체하고 배탈이나니 나뭇잎을 불면서 천천히 마시라고 수줍게 대답하였다. 장수는 처자의 슬기로운 지혜를 기특히 생각하며 왜구의 토벌을 마치고 돌아가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임금이 된 장수는 전에 버들잎을 바가지에 띄워주던 그 처녀가 생각나사 다시 찾아가니 아직 시집을 가지 않아 데려가서 왕비를 삼았다. 그런 이유로 이 샘을 왕비 샘 이라고 한다.
출처 : 하동뉴스(http://www.hadongnews.co.kr)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