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폐막했다.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과 하동군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간 20만㎡의 드넓은 북천 직전마을 들판에서 열린 이 축제에 6만 7861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별천지 하동 꽃 천지 북천’이란 슬로건 아래 개최된 축제는 코스모스, 메밀꽃뿐만 아니라 핑크뮬리, 백일홍 등 다양한 가을꽃들의 향연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색적인 희귀박 터널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구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이어지는 레일바이크는 코스모스 밭과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에 7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에는 제2회 전국 코스모스·메밀꽃 가요제와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한, 초청 가수 공연, 마당극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여성 팔씨름 경연대회와 같은 이벤트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법인 측은 이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다.

문태수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꽃양귀비와 가을꽃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동뉴스 hadongnews8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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