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의 출산장려정책과 대송산업단지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 분양 대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
정영섭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335회 하동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저 출산으로 부터 비롯된 인구 감소, 지역·국가소멸 위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하고 중차대한 사회적 문제”라며 “이를 극복하고자 국가로부터 각종 정책이 최우선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출산과 육아를 하는 공무원에 대해 기존에 불이익을 방지하는 소극적인 정책에서 적극적인 우대정책으로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은 물론 타 지자체의 다양한 시책을 빠르게 도입할 것과 이와 더불어 군청 내 직장어린이 집을 설치하여 마음 놓고 업무에 집중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또 김진태 의원은 “하동군이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송산단 기업 유치를 통한 분양률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대송산단은 98% 공정률에도 불구하고 전체 23만 5000 평 중 1만 9000 평이 분양되어 분양률 7.7%에 그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분양저조 원인 중 한 가지가 높은 분양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새만금산단은 분양가가 약 50만 원으로 작년에만 수많은 2차 전지 관련 업체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지만, 대송산단은 약 85만 원으로 새만금보다 입지 조건이 열악한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매우 높다”며, “하동군은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이를 조례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