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군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도내 최초로 시행 중인 100원 버스 운행이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군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00원 버스 운행에 이어 지난 7월부터 전 군민으로 확대 시행한 결과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1%(7만 6184명 → 10만 5207명)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같은 증가 추세는 기존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던 주민 상당수와 하동~화개·진교~금남 시외버스 이용객, 구례여객의 신흥~화개노선 이용객 일부가 요금이 저렴한 100원 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군은 100원 버스 확대 시행으로 인해 시외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던 외부 관광객들의 버스 이용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군내 주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면서 하동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와 함께 관광·식당 등 직간접 경제 유발 효과가 한 해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100원 버스 이용객 A씨는 “100원 버스가 생긴 후 교통비 부담도 덜고, 지역 내에 평소 가보지 못한 곳도 방문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고 군은 전했다.
한편, 군은 올해 100원 버스와 함께 전국 최초의 농촌형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매년 운행을 확대해 온 100원 택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역 내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영택 통신원 hadongnews8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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