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 달 31일 프로배구 대한항공 오은렬 선수가 군청을 방문, 윤상기 군수에게 미래 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 선수는 이 자리에서 “저를 키워준 고향에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출전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고향의 후배들도 도전과 열정으로 꿈을 이루고 하동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 군수는 “하동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여 주는 것도 너무나 고마운데 알프스 하동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까지 기탁해준 오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하동 미래 100년의 인재들에게 희망의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선수는 화개면 출신으로 오춘수·이덕자 부부의 2남 1녀 중 차남으로 하동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해 배구명문 진주 동명중·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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