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칼럼]“선거와 언론 유권자와 정치인”
[박영일 칼럼]“선거와 언론 유권자와 정치인”
  • 하동뉴스
  • 승인 2020.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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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 위원장) 박영일


 산야는 복숭아꽃 살구꽃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인데 몇 개월째 코로나19로 세상이 비틀거리고 있다. 모든 행사는 연기 축소 취소되고 지구촌의 가장 값진 축제인 올림픽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어 아쉽고 어수선함이 무척이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지구촌 전체가 온통 코로나19로 긴장하고 각국 수반 및 석학들은 3차 세계 대전이라고 말들 한다. 다행히 우리는 외국에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에서 연기되고 있는 선거도 치를 수 있다. 이는 헌신적인 의료인과 높은 국민 의식의 결과라 생각한다.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4월 2일 “0”시부터 시작되었다. 지역 후보자들은 코로나19사태의 여파로 조용히 유권자들을 만나는 선거 운동을 선택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지역마다 추운 겨울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사용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유권자와 하루에 수천 번 악수하고 요란하며 시끄럽고 눈살 찌푸리는 이전의 선거운동 풍경은 볼 수 없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이 불가능하여 운동 자체가 활발하지 못하고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한 만 18세 청소년들이 첫 선거를 치러야 함에 관심이 많지만 정보 부족으로 올바른 판단이 불가능하다. 과연 어떤 정당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인성, 청렴, 겸손, 성실, 전문성이 누가 나은지 모른다. 이전 선거와는 달리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에서 투표를 해야 된다. 그러므로 유권자가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을 직접 다루는 언론이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그 책임 또한 무겁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많은 뉴스가 생성되며 정당에 관한 이야기 후보들의 활동 칭찬과 비난 구설수 등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이 수많은 뉴스가 과연 사실일까? 거짓된 정보나 와전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사실을 기반으로 한 뉴스를 제공해야 하며 즉 팩트 체크가 되어야 한다. 언론의 역할은 정확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가짜 뉴스는 혼란을 가져다준다. 사실이 검증되지 않은 뉴스를 전달받으면 정확한 사실을 검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허비된다. 물론 언론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 선거에 관련된 보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수 없는 사건사고가 있으며 직접 지지는 못해도 우호적인 정당과 후보가 있을 것이고, 상대 정당과 후보를 빈틈없이 체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이 한쪽으로 치우쳐선 안 된다.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 후 의견을 보탤 수 있다. 그다음 판단은 우리 유권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규모 언론사의 경우 입장은 여러 면에서 부족하고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이해가 되는데 사실을 기반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에는 기여해야 한다. 그리고 당선자는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고, 지역민의 국회의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국회의원을 보면 상당수가 상대 정당 지역민과는 발전방향 민원 등 소통을 하지 않는다. 또 당선자는 후보자 시절에 공약했던 유권자 약속은 가급적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무리한 공약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은 잘못을 인정하고 주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이전의 경험에서 현재까지 보면 국민의 의식 경제 수준과는 달리 왜 그렇게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며 배려는 찾을 수 없고 서로 왜? 비방만 하는지 수준 낮음에 정치인들에게 국민들은 실망을 한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좋은 학벌 좋은 배경이면 무슨 필요가 있나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뭐 하겠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 배려, 인정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완벽할 수는 없다. 작은 허물은 덮어주며 서로를 인정하는 선거가 되고 그러한 정치인을 우리는 갈망한다.

 우리나라 정치인 서로의 주장대로면 좋은 사람 한 명 없고, 모두 나쁜 사람뿐이고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국가를 지탱하고 있는 수준 높은 국민을 저 버리고 나쁜 사람들이 국가를 이끌어 나가는 형국이다. 보수, 진보를 떠나 서로의 생각이 달라도 오직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를 기대한다. 우리 정치인들은 부족한 것이 많고 인사에 너무 인색하다.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선거 때만 되면 귀찮을 정도로 문자 또는 전화를 하는데 평소 1년 또는 4년 동안 그 흔한 문자 한번 없다. 염치없는 정치인들 너무 많기에 유권자들은 정치, 선거에 관심이 없고 투표율이 낮다. 이 모든 것은 정치인들의 책임이며 겸손, 친절 배려가 넘치는 인성이 정립된 지도자를 우리는 원한다. 정치인은 언제나 높은 곳보다 가장 낮은 곳에 내일의 행복한 ‘삶’을 기대하면서 별 보고 출근하고 달 보고 퇴근하는 욕심 없고 착한 분들을 기억하고 보듬어 주길 바란다. 그런 정치인에게 언제나 행복을 느끼고 영원히 당신 편이 될 것이다. 국회의원이란 입법부이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구성원이다. 수준 높은 국민을 섬기며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품격과 양식 있는 언행에서 국민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바란다. 배지를 달지 않아도 수행원이 없어도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알아보게끔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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