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 부농을 일구다] 농업회사법인 진교㈜ 박오성 대표…“농사는 천직”이라고 피력
[내가 최고!, 부농을 일구다] 농업회사법인 진교㈜ 박오성 대표…“농사는 천직”이라고 피력
  • 하동뉴스
  • 승인 2020.04.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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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내에서 승용차로 19번 국도를 따라 15분 정도 달리다보면 우측에 남해바다가 나타난다. 남해바다를 옆으로 하고 5분가량 달리다 보면 대규모 시설하우스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 시설하우스가 농업회사법인 진교㈜다. 농업회사법인 진교㈜는 고품질의 파프리카 생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 회사법인 대표로 있는 박오성(64) 대표를 본지가 만났다. 박 대표는 농업회사법인 진교(주) 설립 후 첫해인 2018년 파프리카 12만 주를 심어 고품질의 파프리카 재배를 위해 매일 같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농사가 천직이다”고 밝힌 박 대표는 농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소득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배운 것이라고 농사일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박 대표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군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대규모 원예전문수출단지를 조성했다. 박 대표는 "예전에 우연히 파프리카 재배를 하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오다 이번에 파프리카 재배에 모든 것을 바치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전국 산지를 돌며 파프리카 재배에 최적지가 어딜까 생각하다 찾게 된 곳이 바로 하동군 금남면이었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1남 1녀를 두고 있다.<편집자 주>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하게 된 동기(계기)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복합영농을 생각해 본다. 파프리카 재배를 선택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소득이 높은 것은 생산 후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재배 시기는 언제인가? =2018년 7월이다.

▲파프리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어떤 방안 마련이 되어 있나 =있다. 

▲어떤 방안인가? =특별한 방안이라고 말할게 없다. 컨설팅회사와 재배사, 그리고 나(박 대표)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프리카 산업에 대한 전망은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자면 그다지 밝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라면. =일본시장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수확 후 첫 해외 수출 지역은 =일본이다.

▲현재까지 수출한 지역은 =일본이 유일하다.

▲다른 지역도 생각하고 있나. 있다면 어디인가? =있다. 중국이나 대만 홍콩 등이다.

▲왜 이들 지역에 한정되어 있나 =대부분의 수출물량이 선박을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신선농산물이라서 선적 후 1주일 이내 도착을 해야 한다. 지금은 3~4일 정도의 지역에 한정하다보니 일본이 유일하다.

▲수출에는 문제가 없었나. =없다. 현재까지는 무난하게 수출을 하고 있다.

▲재배와 수출 이것만은 가장 먼저 달라졌으면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수출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이 많다. 그래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간 매출액은 =15억 원 정도다.

▲수출 전문포장재 지원도 받고 있나 =있다.

▲얼마나 받고 있나 =포장재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물류비 지원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 맞나? =맞다.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어느 정도인가? =1만평 규모다.

▲연간 생산량은 =600t 정도다.

▲㈜진교의 종사자는 모두 몇 명인가? =12명 정도다.

▲생산량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액비 투입도 하고 있다. 현재 재배지는 전국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생산량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 =도움을 받고 있다. 컨설팅 회사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으며 특히 농업기술원의 전문 박사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컨설팅 회사로부터 교육을 받는다고 했다. 언제 받나? =주 1회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재배방법이 스마트 팜을 활용한 혁신농업인가? =그렇습니다.

▲파프리카 종자(씨앗)는 국산인가 아니면 수입 산인가? =(우리는)수입 산을 사용하고 있다.

▲어느 나라인가? =네덜란드 산이다.

▲왜 수입 산을 사용하고 있나 =(박 대표)잘은 모르지만 국내산 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 산을 사용하고 있다.

▲파프리카 종자(씨앗) 가격은? =개당 500원~550원 정도다.

▲이처럼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에서 수입을 해 오고 있기 때문이 아닌 가 생각한다.

▲여름 작형 파프리카와 겨울 작형 파프리카가 있다. 어느 종류의 작형을 사용하고 있나. =겨울 작형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파프리카는 온도가 중요하다. 그래서 현지 재배지에 맞게 선택을 하다 보니 그렇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현재 재배되고 있는 파프리카는 온도가 22도 아래로 떨어져야 착화가 되기 때문이다. 

▲파종 시기는 =7월 중순께다.

▲수확은 언제하나 =11월 초순께부터 시작한다.

▲재배온실의 온도와 습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온도는 중요하지만 습도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오전의 경우 24~25도에 맞추고 있으며 점심때는 30도를, 저녁에는 17도를 유지하고 있다. 

▲온실의 온도, 습도 조절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부 자동으로 유지를 하고 있다.

▲파프리카 재배로 인한 희노애락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뭐 희노애락이라고 할게 없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운영에 따른 자금이 부족한 것이 가장 컸다고 밝히면서 생산량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올해 농기원이 미니 파프리카 '라온'의 기능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 확대와 수출 시장 개척에 활용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견해는?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파프리카 재배를 희망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요즘 복합영농을 시작한다면 전자동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그래서 누구나 복합영농이 가능하다. 하지만 충분한 교육을 받은 후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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