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 첫 유족연금 장학금 기탁
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 첫 유족연금 장학금 기탁
  • 하동뉴스
  • 승인 2020.06.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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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독립유공자 김응탁 선생 생전 모습
사진은 독립유공자 김응탁 선생 생전 모습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11일 독림유공자 김응탁 선생의 손자 김순식(서울)·김윤식(서울)씨와 조카 김영휘(진해)·김영수(적량면)씨가 군청을 방문, 후학양성에 써 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15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독립운동가 김응탁(金應鐸·1893∼1959·건국훈장·하동군 적량면) 선생이 국가로부터 처음 받은 유족연금 한 달분이다.

이와 함께 김응탁 선생의 조카 김영휘(71·해사 28기) 예비역 해군대령도 자신이 직접 제작한 거북선 모형 1점도 기탁했다.

독림유공자 김응탁 선생의 유족들은 “군이 지난 2018년 3월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소장과 함께 미 발굴·미 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조부가 올해 3·1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훈장’이 추서됐다”며 “국가로부터 처음 받은 유족연금 한 달분 150만 원을 군 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이번 장학기금은 지금까지 기탁한 그 어떤 장학기금보다도 값지고 뜻있는 것”이라며 “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후세에 계승될 수 있도록 장학재단에서 잘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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