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교 부근 재첩서식지 가장 적합
섬진교 부근 재첩서식지 가장 적합
  • 하동뉴스
  • 승인 2020.07.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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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 염해피해 원인조사 결과
이동률 한국건설기술원연구원이 섬진강 하류 염해피해 원인조사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하동뉴스
이동률 한국건설기술원연구원이 섬진강 하류 염해피해 원인조사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하동뉴스

섬진강 수계 중 섬진교 부근이 재첩 서식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상강유역환경청과 영산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동부엔지니어링,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디엠이테크가 공동 수행한 ‘섬진강 하류 염해피해 원인조사 및 대책마련 연구’ 중간결과 발표 및 주민설명회가 30일 읍내소재 농어민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주민설명회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박창근 교수와 김구범 환경부 과장, 박상동 영상강유역환경청 과장, 김규호 영산강홍수통제소장, 이종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을 비롯해 이동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문현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수호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하동군과 광양시 어민 등이 참석했다.

중간발표 및 주민설명회는 ▲섬진강 주요 댐 배분현황 ▲다압취수장 이전 전·후 유량비교 ▲하구 염분유지 환경유량 평가 ▲하구 재첩 서식지 하상복원 대책방향(안) 등에 대해 이동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하구 염분유지 환경유량 평가 지점 및 분석 결과 섬진교의 염분계 실시간 관측결과 소조기 30cms(18-23psu), 대조기 20cms(1-5psu)로 현재까지는 염분농도가 재첩 서식지로는 최고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구 재첩 서식처 하상복원 대책방향으로 모래 유입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앞서 다압취수장 이전 전·후 송정 유량비교에 대한 관측결과 2008년과 2009년 강수량 부족으로 재첩이 폐사됐으며 재첩 생태계 중요시기인 6월과 8월 10월에 특히 유량이 부족했다며 재첩 페사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는 2017년의 경우 가뭄으로 인한 재첩 폐사로 결정짓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섬진강만의 유량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어민대표도 “송정·화목·신비 등 3곳에 대한 측정은 갈수기와 우수기 때 에 맞춰 3개월 간 측정 후 비교분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다른 어민은 " 하구 재첩 서식처 하상복원 대책방향으로 모래 유입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는 잘못된 것으로 이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구범 환경부 과장은 “유량확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어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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