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하동군당원협의회 ‘후폭풍’
미래통합당 하동군당원협의회 ‘후폭풍’
  • 하동뉴스
  • 승인 2020.07.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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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의장 선출 후 '내홍'

미래통합당 하동군당원협의회 소속 군의원들이 제8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자책하며 동반 탈당계를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미래통합당 하동군당원협의회 측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이학희 의원이 탈당계를 당원협의회에 제출한 데 이어 손종인·신재범·강희순 의원도 당원협의회에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원협의회 사무국장도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4명의 미래통합당 군의원들의 탈당이 모두 받아들여질 경우 하동군의회 미래통합당 의원은 비례대표인 이하옥 의원 1명만 남은 셈이다.

그러나 4명의 미래통합당 군의원 중 손종인 의원만 미래통합당이 탈당을 받아들였고 나머지 3명인 이학희·신재범·강희순 의원은 탈당이 보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당원협의회 한 관계자는 “구두상으로 이학희·신재범·강희순 의원에 대해 탈당계 제출은 없었던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의원과 사무국장의 탈당계 제출은 소속 정당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지 못했다는 책임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를 제출한 한 의원은 "전반기 의장인 신재범 의원을 또다시 의장 후보로 결정한 것은 형평성이 어긋날 뿐만 아니라 당원 간에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군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원인은 제8대 후반기 하동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5명의 의원으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소속 군의원들이 의장에 당선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다 일각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에 당선되기 위해 상대 의장후보에 출마한 의원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금품 수수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제8대 후반기 하동군의회 의장 선거 전까지는 미래통합당 5명(비례 1명포함), 민주당 3명(미래 1명포함),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이 날 현재까지는 미래통합당 4명(비례 1명포함), 민주당 3명(미래 1명포함), 무소속 4명이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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