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칼럼] ‘내 삶을 이끄는 가치’
[박영일 칼럼] ‘내 삶을 이끄는 가치’
  • 하동뉴스
  • 승인 2020.07.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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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 위원장) 박영일

 맑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반복되는 변덕 심한 7월이다. 어쩐지 날씨  만큼이나 세상도 이런저런 일들로 어수선하여 왕래하는 사람들은 말도 표정도 없이 걷는다. 하지만 이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힘들고 또 힘들지만 주변 환경이 똑같다 보니 하소연도 불평도 아픔도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누구의 잘못을 꼬집어 말할 수 없는데 감염증이 세상을 온통 상처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다. 이럴수록 우리는 함께 손잡고 마음 모아 이겨나가자. 적은 급여에 목매고 있는 우리들은 위정자들이 국민을 행복하게 살게 하지 못해도 오직 선거 때 만이 이들을 심판할 뿐이고, 막강한 금력이 있는 자들에겐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국민이 힘 있어 보이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러 하지 못하다. 힘 있는 자 가진 자 앞에서는 언제나 왜소하다 힘 있고 가진 자가 진심으로 베풀고 보듬고 배려하면 힘들고 어려워도 거뜬히 극복해 나갈 것이다. 

 주변을 속이지 말고 진심으로 서로 부둥켜안고 뒤돌아 봐도 세월이 흘러 먼 훗날에도 부끄러움 없이 진심 담긴 인생을 살았다고 자찬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진심’은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거짓 없이 한평생을 살 수는 없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 부득이하게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거짓말도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면서 너무 큰 거짓말, 너무 지저분한 거짓말, 너무 자주 하는 거짓말, 너무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집단이 있다. 세상을 올바르게, 모두가 행복한 "삶"을, 나아가 부강한 국가를 위해 솔선해야 할 위정자, 리더, 경제력이 막강한 상당수의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할 약속을 자주 하고 국민을 가볍게 여긴다. 
 이들의 ‘진심’이 국력이고 국민의 행복인데 우리는 누굴 믿고 살아야 하나 선량하고 말없이 자기 일에만 충실한 이들을 보살펴 주어야 한다. 좋은 세상을 꿈꾸는 해맑은 자녀들에게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하루 종일 신문 방송은 긍정적이고 진심 담긴 뉴스나 토론은 드물고, 온통 부정적인 것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코로나19로 힘들게 버티고 있는 국민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고 살맛나지 않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정치집단과 지도자층 경제력이 막강한 자들의 반성과 ‘진심’을 기대한다. ‘진심’이라는 단어는 불심에서 많이 사용하여 왔고 체계화 시킨 면도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 그 자체가 진심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교육도, 종교생활도 진심 그 자체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이 가면 갈수록 주변을 믿지 못하고 혼자만이 외롭게 살아가야 하고 내 편이 없다는 사실에 희망을 잃게 한다.

 어느 분의 글을 빌리자면 “인생이란 빈 잔에 무엇을 채워야 할지? 욕심으로 가득 채워 보니 허망함만 남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보니 마셔도 마셔도 그리움만 남아 울먹이니 우리네 ‘삶’ 후회 없는 인생도 없더이다. 삶‘의 무게가 힘겨워도 인생이란 빈 잔에 독주로 채우기보다 웃음으로 가득 채워진다면 먼 훗날 인생의 종착역에 닿을 때쯤 행복이란 참 맛이 담긴 기쁨의 잔을 들 수 있으리라 오늘은 기쁨과 사랑과 행복을 가득 담아서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울적하고 지친 마음, 상처투성이인 마음을 치료해 주는 글이다. 멋진 사람이 되지 말고 따뜻한 사람이 되세요. 멋진 사람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따뜻한 사람은 마음을 데워 줍니다. 잘난 사람이 되지 말고 진실한 사람이 되세요. 잘난 사람은 피하고 싶어지지만 진실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집니다. 대단한 사람이 되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세요. 대단한 사람은 부담을 주지만 좋은 사람은 행복을 줍니다. 또 어느 분의 글이 마음을 울립니다.

 하루가 밝을 때 웃음으로 하루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내일도 좋은 소식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인생은 걸어가든 뛰어가든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종착지는 똑같아 뭘 그리 급하게 뛰어가는지 뛰어가다 보면 넘어지고 힘들고 또 힘들 텐데 힘들면 쉬어가고 지치거든 앉았다 쉬어가고 천천히 좋은 세상 구경하면서 ‘삶’을 즐기며 살아갑시다. 언제나 지나고 보면 후회하고, 아쉽지만 2020년 상반기만큼 부질없이 세월을 보낸 시간은 없는 것 같다. 사방을 둘러봤을 때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는 세상이 곧 오리라 믿고 싶다. 양심을 팔지 말고, 갑질 하지 말고 무겁게 살지 말고 소풍 가듯 가볍게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 불투명한 내일이 두려워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많음에 위정자, 지도자, 있는 자는 오늘도 말없이 쉼 없이 코로나19 퇴치에 24시간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웅 의료인들을 본 받자는 말을 하고 싶다. 모두가 마음대로 걸을 수 있는 대한민국!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사랑하는 오천만 국민 여러분 진심을 인생에 가득가득 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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