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영호남 ‘5일 살기’ 관광한다는데
사설-영호남 ‘5일 살기’ 관광한다는데
  • 하동뉴스
  • 승인 2020.07.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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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을 중심으로 영호남이 위치해 있다.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고 있는 섬진강은 오래전부터 영남지역에서는 하동포구 80리 길이라는 명칭이 부쳐져 있으며 노랫말도 있다. 영호남을 연결하고 있는 섬진강은 하동포구(하동 해량마을의 하동나루터)와 섬진나루터(광양매화마을)로 구분되어 왔으며 100년 전에는 물류, 문화, 수변교통이 발달한 남해안 권역에서 가장 번성했던 곳 중의 하나였다. 이르다 보니 영남의 하동군과 호남의 광양시가 지역연계개발사업인 경전문화공유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섬진강 100년의 꿈을 실현해 나가자며 손을 맞잡았다. 지역연계개발사업은 양 지역의 자치단체가 16개의 크고 작은 사업을 각자 추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으로 진행을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양 지역의 자치단체는 서로 협력하여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프로그램 콘텐츠로 공유경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 지역의 지자체는 이르면 오는 2024년 1월부터 섬진강 일원에서 ‘5일 살기’ 체류여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도와 전라도가 하나 되는 경(남)전(남)문화공유마을이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 탄력을 붙이고 있다. 사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경남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와 화심리와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와 신원리 일원에 총사업비 54억 2900만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15억 9500만 원, 민자 18억 3400만 원)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영호남이지만 하나의 공유경제플랫폼을 구축,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사업은 섬진강 경전문화 공유마을을 중심으로 5곳의 거점을 통해 ▲섬진강의 역사문화 ▲여행문화 ▲콘텐츠 공유플랫폼 ▲문화공동체 복원 등 4개 분야사업으로 진행된다. 4개 분야는 섬진강의 역사문화의 경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프로그램 운영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시기인 2024년 1월이면 영호남이 섬진강을 끼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5일 살기’를 통해 성공적인 경전문화공유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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