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병원급 의료시설 화재 안전 '이상기류' 포착
군내 병원급 의료시설 화재 안전 '이상기류' 포착
  • 하동뉴스
  • 승인 2020.08.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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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점검 결과

군내 병원급 의료시설이 화재 안전 불감증을 여전히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소방서는 최근 전남 고흥군의 윤호21병원의 화재발생과 관련, 지난 달 22일과 23일 이틀간 화재 예방 차원에서 병원급 의료시설 5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3곳의 의료시설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3곳의 의료시설은 H병원을 비롯해 E병원, D요양원이다.

위반 유형은 소방시설 미작동 방치행위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행위가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비상경보 발신기 경종 불량, 자동화재 탐지설비(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스프링클러 동력제어반 스위치 전등불량 등을 적발했다.

소방서는 이들 위반 의료시설에 대해 예고기간 10일과 시설보안 20일 등 30일 간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명령을 이행하도록 했다.

이후 소방서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3곳의 의료시설에 대해 지적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 확인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등 노약자가 많은 의료기관의 경우 불이 났을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해 9월 김포의 요양병원에서 49명,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에서 45명이 화재로 숨졌고 전남 고흥 윤호21병원에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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