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 여두화 단장
[초대석]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 여두화 단장
  • 하동뉴스
  • 승인 2020.08.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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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단장-국내 최고의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이 되도록 고군분투할 터
여두화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 단장
여두화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 단장

흥·멋·끼로 놀아보세~, 하동청소년전통연희단-하늘을 울리다. 이는 하울림 공연단의 공연기획이다. 제4대 사)한국국악협회 여두화(51) 하동지부장이자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 단장.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한국국악협회 하동지부는 제1·2대 김정태 지부장으로 출범한 후 제3대 조왕래(고인) 지부장이 있었기에 오늘의 하동지부가 당당하게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 지부장은 “하동지부는 전국의 여느 지부에 뒤떨어지지 않고 당당하게 우위를 가리는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자랑했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에도 협회가 가일층 국내 최고의 하울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편집자 주>

-다음은 여 단장과의 일문일답

▲하울림이란 =처음에는 하동을 울리자는 뜻으로 명칭을 정했다가 이후 단원 모두가 너무 잘하다보니 하늘을 울리자며 하울림으로 개명을 했다.

▲여 단장은 언제부터 국악을 시작한 계기는 =친구 따라 들뫼 공연에 갔다가 흥겨운 가락에 빠져 우연찮게 국악을 접하게 됐다.

▲맨 처음 접한 사물악기는 무엇인가? =장구였다.

▲많은 악기들이 있다. 왜 장구를 택했나 =당시에는 장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장구를 시작했고 오랫동안 장구로 공연에 참여했다.

▲이후 악기가 바뀌었다고 들었다. 무슨 악기인가? =괭가리(상쇠)다. 

▲왜 괭가리로 바뀠나 =이 역시 우연찮게 바뀌었다. 당시 장구보다 괭가리(상쇠)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지금은 어떤 악기를 맡고 있나 =괭가리(상쇠)다. 

▲괭가리(상쇠)는 팀의 리더다. 현재는 여 단장이 단원의 리더를 맡고 있다고 보아도 되나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청소년 예술단 하울림 창단은 언제인가? =2008년 4월 20일이다.

▲하울림 최초 창단자는 =현재 고인이 된 사)한국국악협회 3대 하동군지부장을 맡은 조왕래 씨다. 

▲창단과 동시에 단장을 맡았나 =아니다.

▲그럼 언제부터인가 =올해로 8년째 단장을 맡고 있다.

▲단원들의 구성은 =유치원에서 대학생까지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전공자반으로 구분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인원을 설명해 달라 =초등부는 10명 내외며 중등부 14명 내외, 고등부 6명 내외, 전공자반 3명이다.

▲단원은 모두 몇 명이나 되나 =40명에 이른다.

▲40명의 단원에 대한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부 공연 수익사업으로 단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원들에게 교육도 하나. 교육은? =하고 있다. 농악, 삼도 사물놀이, 판소리, 모든북, 무용, 줄타기 등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은 누가 맡고 있나 =괭가리(상쇠)에 살아있는 전설로 알려진 김복만 명인이 맡고 있다.

▲교육은 언제하나 =매월 2박3일 동안 하고 있다. 그리고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동안에는 10일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김복만 명인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물놀이와 농악이다.

▲하울림 단원이 되려면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가? =아니다. 자격은 없다. 군내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

▲단원이 된 이후에는 =무료로 교육을 받게 된다.

▲단원들은 언제 연습을 하나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지도는 =놀이판 들뫼 회장인 박재홍 씨 등이 맡고 있다. 

▲그럼 여 단장은 무슨 일을 맡고 있나 =단원들을 관리하고 외부행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하울림 최초 단원은 =11~12명 정도였다. 이들 모두가 놀이판 들뫼 소속 단원들의 자녀들로 구성이 되었다.

▲하울림 창단 1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의 희노애락을 이야기 해 달라 =창단 이후 가장 기쁜 일은 단원 중 고교생들이 대학진학을 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 여기에 대학에 진학한 학생 모두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반면 슬플 때는 단원들이 연습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더부살이를 할 때였다.

▲하울림 창단 이후 공연 횟수는 =엄청나다. 공연 횟수가 너무 많아 파악을 못한다. 아마도 수백 회 이상이 될 것이다. 

▲하울림 공연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공연을 꼽는다면 =지난해 미국 시애틀 야끼마시 공연과 매년 남이섬 하동의 날에 참가해 공연을 가졌을 때다. 또 최참판댁 공연도 기억에 남는다.

▲하울림 그간의 수상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해 달라 =2013년 4월 진해군항제 전국풍물경진대회에서 중·고등부 최우수와 대상을 수상했으며 5월 25일 도 청소년축제 사물경진대회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10월에는 제63회 개천예술제전국풍물 경진대회에서 중증부 최우수,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고, 12월 15일에는 제13회 진해전국국악대전에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2014년 6월 대구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4월에는 제24회 대전전국국악경진대회에서 조유나 학생이 학생부 종합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11월에는 제16회 예산전국경연대회에 출전해 단체 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 4월 제25회 대전전국구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 임채언 학생이 대상수상을, 2019년 6월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에서 단체 장원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전국 농악명인 경연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고교 1년생인 여민서 하동고(1년) 학생이 개인전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학생부(중등부) 개인부문에 출전한 하동중 여아정 학생도 대상을 차지해 교육감상을 수상했고, 하동중 여연준 학생은 금상을, 박성훈 학생은 동상을, 김주영 학생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4인 이상 단체전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향후 계획을 밝혀 달라 =단원 중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이 기량이 뛰어나도록 하는 동시에 좋은 대학에 입학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단원들이 마음 놓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수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코로나 19로 인해 예술인들이 힘들다.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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