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청정 하동지역 학교 ‘초긴장’
코로나 재확산에 청정 하동지역 학교 ‘초긴장’
  • 하동뉴스
  • 승인 2020.09.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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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노량초등학교
하동군 금남면 노량초등학교

코로나 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하동지역 초·중·고교가 대부분 개학을 하면서 2학기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일선 학교들이 혹시나 코로나 확진자 또는 접촉자가 발생할까 ‘초긴장’ 속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3일 찾은 군내 진교면 진교초등학교. 이 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60명 이상이어서 3분의 1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교실 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손소독제 등 기본방역 물품을 비치해 놓고 있다.

9월1일 개학한 이 학교는 3분의 1 등교로 학년별· 학급별 3일씩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등교수업 순서는 5·6학년에 이어 3·4학년, 1·2학년이다. 등교수업을 못한 학년의 경우에는 화상을 통한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상태다. 화상을 통한 원격수업도 학년마다 다르게 진행을 하고 있다고 진교초등학교 김경생 교감선생님은 말했다.

또 김 교감은 3분의 1 등교수업은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덧붙여 설명하면서 특히 학부모 중 학생 케어(돌봄)가 안 된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학교 측은 학교 건물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고 김 교감은 설명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하동교육지원청 신정희 교육지원과장은 전화통화에서 “이 날 현재까지 군내 초·중학교 중 전체학생 수가 60명 이하일 경우에는 전체등교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3분의 1등교하는 중학교 중 중앙중과 진교중은 3분의 1등교를 하고 있지만 하동중학교는 자율적인 등교를 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등학교의 경우 농산어촌 학교로 군내 5개 고교는 전체 등교를 하고 있으며 옥종고교를 제외한 하동고, 하동여고, 금남고, 진교고의 경우에는 전체 학생수가 60명 이상이지만 농산어촌학교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전체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신 과장은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에 중점을 두도록 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군내 초·중·고교 중 공사 중인 갈육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전 학교가 3분의 1등교나 전체 등교를 하고 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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