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재해복구사업 본격 추진
하동지역 재해복구사업 본격 추진
  • 하동뉴스
  • 승인 2020.09.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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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966억 원 등 복구비 1122억 확보
사진은 침수피해를 입은 하동읍 일원
사진은 침수피해를 입은 하동읍 일원

하동군은 지난달 7·8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항구적인 재해복구 작업이 본격화 된다고 17일 밝혔다.

침수 피해지역으로는 군내 화개면 화개장터를 비롯해 하동읍과 악양면 일원이다.

사진은 침수피해를 입은 화개장터 전경
사진은 침수피해를 입은 화개장터 전경

이들 지역은 섬진강과 화개천이 범람하면서 화개장터와 주변 상가 등 273동, 주택 63동, 농경지 74.4㏊가 침수되고 2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하천 31곳과 도로 10곳, 수리시설 5곳, 산사태 7곳, 상하수도 9곳, 소규모 시설 17곳, 기타 9곳 등 공공시설 85건이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군은 집중호우가 그친 다음 날부터 화개장터를 비롯한 화개면과 하동읍, 악양면 등 수해지역에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군은 항구복구를 위해 중앙합동조사반과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와 피해액 및 복구금액 산정 등을 통해 복구비를 잠정 확정하고 재해복구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군은 1·2차에 걸쳐 국비 966억 원과 지방비 156억 7200만 원 등 모두 1122억 7500만 원의 재해복구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내달부터 각 사업별로 실시설계에 돌입, 경미한 사업은 연내, 기능복원사업은 내년 우수기인 6월 이전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소 2년 정도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선복구사업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키로 하고 지방하천인 화개천에 194억 원을 투입해 제방 0.9㎞를, 악양천에는 276억 원을 들여 제방 3.9㎞를 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습침수지역인 하동읍 두곡지구에 256억 원을 투입, 펌프장 1곳을 설치하고 소하천 2곳 2.2㎞를 정비하고, 섬진강에 10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도 49㏊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정비에 33억 원, 하동취수장 보수에 45억 원, 적량면 중도배수장 개보수에 22억 원, 화개면 공공하수처리시설 보수에 27억 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이 외에 횡천·북천·청암면 일원의 산사태 지역과 금남·금성·옥종면 일원의 소규모 시설, 횡천강·직전천·곤양천·덕천강 등의 하천시설, 지방도·마을안길 등 총 87개 시설에 대한 항구 복구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시설에 대한 재해복구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부서별 설계를 거쳐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항구적인 복구 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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