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수칙 준수로 즐거운 추석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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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뉴스
  • 승인 2020.09.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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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동소방서장 최승환
히동소방서장 최승환

최근 5년간 경상남도 추석연휴 기간(추석 전·후 3일간) 발생한 화재건수는 87건으로 인명피해 5명(부상), 재산피해액은 4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음식물조리, 빨래 삶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8.7%(25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화재발생률은 31%(27건)에 달했다. 추석 연휴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조리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여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가정에서 조리하는 기회가 더 많고 전열기구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 14일 인천에서 두 형제가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가 발생하여 크게 다친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화재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화재 안전수칙으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가스가 새는 곳이 없는지,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주위에 불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한다. 사용 후 또는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밸브를 잠가야 한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을 부모의 부재 시 사용을 자제하도록 교육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콘센트 빼거나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외출한다. 만약 예방수칙에도 화재 발생했다면 큰소리로 불이야 외치고, 건물 내부에 있는 비상벨을 눌러 주위 사람들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려야 한다.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흡입하지 않기 위해 낮은 자세로 젖은 수건 또는 옷가지로 코와 입을 막고 신속하게 대피한다.

 이때 건물 내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절대 사용하지 않고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한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했다면 119에 신고를 한다. 119신고할 때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화재 발생 상황과 화재 발생한 장소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화재가 크지 않다면 소화기를 활용하여 화재 초기진압을 한다. 소화기 사용방법은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빼 불이 난 곳을 향해 빗자루를 쓸 듯이 불을 향해 뿌려준다. 평소 우리 집 건물의 피난통로, 비상구 위치를 익혀둬야 한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익혀두는 것이다. 우리 모두 화재예방안전수칙, 코로나19 거리두기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마음이 풍요로운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하동소방서장 최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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