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50대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월송 나무 병원 김철응(51) 원장.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원장은 일명 나무박사로 불리 우고 있을 정도로 나무소독·병해충방제 등 임업관련 서비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8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 지역 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김 원장은 하동과 아무런 인연이 없음에도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4년 500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500만 원씩 지금까지 3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하동사랑이 특별하다.
김 원장은 장학금 기탁 자리에서 “2014년 윤상기 군수를 처음 만났을 때 교육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아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으나마 하동지역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6년째 장학금을 내준 김철응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숭고한 뜻을 헤아려 미래 인재양성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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