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군 재정자립도 평균 8.0%
최근 3년 간 군 재정자립도 평균 8.0%
  • 하동뉴스
  • 승인 2020.10.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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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 최근 3년 간 재정자립도 평균 8.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하동군의 살림살이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점을 방증하는 수치다. 자체수입 증가율이 의존수입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하동군가 공개한 재정자립도 현황 및 채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012억 700만 원의 예산액 중 자체세입이 445억9100만 원인데 반해 의존세입은 4566억 1600만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8.90%에 이른다.

2019년에는 5118억 2800만 원의 예산액 중 자체세입이 373억 3400만 원으로 2018년보다 72억 5700만 원이 줄었으며 의존세입은 4744억 9400만 원으로 재정자립도가 7.29%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2020년에는 5236억 3600만 원의 예산액 중 자체세입이 426억 1400만 원, 의존세입이 4810억 2200만 원(1회 추경 기준) 으로 재정자립도는 8.1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채무 현황을 보면 일반회계로 스포츠파크 조성에 12억 원, 하동신역 연결도로 건설에 10억 원, 읍내지구 우수저류사업에 8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에 18억 원, 하동군 생활폐기물 처리장 조성에 32억 원이며 특별회계로는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20억 원 등 모두 100억 원이다.

100억 원의 채무는 군이 지난 2018년 2월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연 1,8%로 3년 거치 5년 균등상환이다. 이 채무액은 오는 2026년까지 이자로 10억 8000만 원을 갚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으로 부족한 자체수입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자체 세입확충을 지방세 신 세원 발굴, 보존 부적합 공유재산 매각 등 적극적인 지방재정 확충과 이웃단체와 연계한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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