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칼럼] 건강한 식문화
[박영일 칼럼] 건강한 식문화
  • 하동뉴스
  • 승인 2020.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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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 위원장) 박영일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생활 방력의 필수품이 되었고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 느슨함을 동여매고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일상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는데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겠지만 지금 사회 환경이 바깥 생활이 대부분이고 생활 흐름이 외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발맞춰 올바른 "식당 예절" "건강한 식문화"가 요구되며 이것이 감염병 예방과 국민 건강에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한 조사 기관이 전국 1000명 (만 19세~59세) 남녀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53%가 찌개처럼 함께 먹는 메뉴를 피하고 있다는 대답이었다. 또한 식사 자체를 혼자 하는 "혼밥" 문화가 더욱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동일한 설문에서 "혼자서 식사한다"의 비율이 31.8%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정부 관련 부처도 "식구"문화와 "정"을 기반으로 한 함께 먹는 식문화에 안전함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정책이 "3대 식사 문화 개선 과제"다.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의 식사문화 과제로 이루어졌다. 음식 덜어먹기는 가족 간 식사에서도 시행함이 올바른 자세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는 식당 운영자들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요구된다. 여기에 몇 가지를 추가하자면 밀폐된 공간의 식당은 매일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야 하며 밀접 접촉 금지와 사람 간의 간격을 최대한 거리를 두게 하고 다른 감염병과 달리 전파력이 강한 특징이 있는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 식사 중 가급적 대화를 금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나열한 것들은 대부분 잘 이행하고 있지만 남을 많이 의식하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식사 시간에 큰소리 대화, 요란스럽게 웃으며 식사하는 주변이 있어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다.

 식당 운영자는 직접 영업장 손님에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얘기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옆 좌석 손님이 조언할 수도 없다. 이런 문제는 직장이나 시민단체,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다고들 하지만 아직은 2%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치상 2%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전체를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우리 새싹들에게는 "감염병 예방 수칙" "건강한 식문화 교육"을 제대로 시키면 어떠할까? 일정 이상 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방법도 한 번쯤 고민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하루 이틀, 수개월 안에 지금의 불안한 환경이 끝나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모두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의료인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하고 응원하자.

 세상사 큰 것은 잘 보이고 있지만 작은 것은 그러하지 못하다. 수치 상 보잘것없는 2%가 엄청난 불행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우리 생활에 중요한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운영자는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제공,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실내 수시 소독, 출입자 관리 철저 등으로 "안심 식당"으로 인정받고 개개인은 식사 중 대화자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자. 국민이 할 일은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된 마음과 작은 실천 그리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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