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동절기 종합대책 본격 추진
군, 동절기 종합대책 본격 추진
  • 하동뉴스
  • 승인 2020.1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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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2020∼21 동절기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되는 이 대책은 △코로나19·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 예방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가축전염병 등 농·수·축산업 지원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 4대 분야 23개 세부 시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 1783세대에 맞춤형 지원 대책을 세워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폭설·한파에 대비한 사전 대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중지가구·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에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찾아 민간자원 등과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희망콜 서비스 및 행복천사 메신저 운영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에 대비해 상황종료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점검을 실시하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률을 높이고자 미 접종자를 중점 관리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으로 지난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약국,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종교시설, 실내스포츠경기장, 고위험사업장, 500인 이상 모임·행사 등 지정장소에서의 마스크 미 착용자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홍보물 배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를 실시한다.

산불·폭설 등 자연재해 대비대책도 적극 추진된다.

산지 분포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위주의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예방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137명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예방에 나서는 한편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한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마을방송·재해문자전광판·재난문자시스템 등을 통한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폭설로 인한 교통소통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백호우·덤프 등 제설장비와 염화칼슘·모래·염수 같은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량 소재공원 등 3개 구간에 적사장을 설치하는 등 사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군은 폭설에 취약한 시설하우스에 대한 예방대책도 세웠다.

군내 시설하우스는 모두 616ha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재해대책 지도반을 편성해 사전에 시설하우스를 점검하고 농가 계도에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농가에 재해에 대비한 사전대책요령 홍보와, 기상특보 시 SNS 등으로 각 농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농업인 스스로 폭설 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총력전을 편다.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철새도래지·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 시 상황 단계별 방역체계를 총가동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문화재 및 주요 관광시설 안전관리, 다중집합시설 가스·전기시설 안전 점검, 수산 증·양식시설 관리, 녹차 동해방지 대책, 등산로 안전 관리, 동절기 가뭄 대책, 상수도 비상급수 및 동파 대책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면서 폭설·한파 등 이상 기온에 대비한 위험시설 정비와 취약계층·농작물 관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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