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수준 조치
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수준 조치
  • 하동뉴스
  • 승인 2020.11.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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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4시 현재 19명 확진자 발생

하동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부터 2단계 수준으로 조치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후 10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군내에서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어 18일 오후 2시 현재 학생 15명과 교사 1명, 학원강사 3명 등 모두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군은 18일 오전 윤상기 군수 주재로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 브리핑을 갖고 “군은 현재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윤 군수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읍내소재 중학교 전체 학생과 교사 및 행정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이는 학생들이 학원 등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진주 등 외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교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할 예정인 동시에 알프스하동 종합복지관을 비롯한 경로당 및 체육시설은 폐쇄조치토록 했고 모든 행사나 모임은 취소나 자제를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 날 것에 대비, 환자 수송을 위한 음압차량 4대를 확보했다”며 “기관장 간의 장보 공유를 위한 별도의 카톡방을 개설하고 학생의 부모가 근무하는 직장은 폐쇄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읍내에 위치한 학원에 대해서는 전원 폐쇄조치를 하고 2개 중학교에 대해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면서 “시외버스 운행차량에 대해서는 차량 의무소독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며 "근남면 청소년수련원을 이용, 희망자에 한해 별도의 격리시설로 활용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군수는 이 날 기자 브리핑을 가지면서 코로나19 청정 하동을 지켜오다 코로나 19 발생 9개월여 만에 방역에 구멍이 뚫리자 서운함을 감추지 못해 눈물을 훔쳤다.

윤 군수는 “군이 코로나 19 2단계 격상을 하게 된 것은 이를 빨리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들이 2단계로 인해 다소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점에서 군수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2단계는 ‘금지’다.

10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도 30%에서 10%로 줄어든다. 모든 교통수단 내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으며 등교도 밀집도 1/3(고등학교 2/3) 원칙을 지켜야 한다. 종교 활동 역시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 식사가 불가능하다.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은 집합금지, 그 외 중점관리 시설은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특히 뷔페는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만큼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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