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습관이 우리 모두를 변하게 만드는 것
[발행인 칼럼]습관이 우리 모두를 변하게 만드는 것
  • 하동뉴스
  • 승인 2020.12.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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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지인은 요즘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친 후 물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목욕탕이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이면 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없다. 목욕뿐만이 아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마스크 착용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고 다녔다. 그런데 요즘 들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우리들의 생활을 변화시켰다. 무엇보다 요즘 들어서는 코로나19가 개인의 생체리듬을 바꿔 버렸다. 개인의 생체리듬이 바뀌면서 현실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이런 것들을 보면 아주 작은 것부터 우리의 습관을 180도로 바뀐 바람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삶은 어땠나? 먹을 것이 없어 오로지 우리 국민들은 먹을 것에 목숨을 걸었다, 그러다보니 목욕이라는 것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설날이나 추석 명절 때면 목욕탕을 찾아 목욕을 하곤 했다. 6개월에 목욕을 한번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성장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습관도 차츰 달라지기 시작했다. 6개월에 한번 목욕을 하던 것을 요즘은 매일같이 목욕탕을 찾아 목욕을 하거나 아니면 가정에서 샤워를 하고 있다. 이 모두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습관이 되어버린 목욕문화도 이젠 코로나19로 크게 달라져 버렸다. 최근에 방역당국에서 목욕탕을 찾았다가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목욕탕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공중목욕탕 목욕은 코로나19 감염원에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목욕을 하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여건상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고 환기 등등 원인이 된다. 그러나 목욕탕을 이용자의 개개인이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무증상에 n차 감염까지 도무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니 요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코로나19에 안테나가 꽂혀있다. 우리가 앞으로의 장구한 세월을 살기 위해서는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들에 대해 소홀해서는 안 된다. 개인 각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주변 환경이 안전하고 평화롭지 않으면 개인 생활도 불행해진다는 것을 우린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경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정국이 위급한 상황이다. 질병은 통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그 일을 잘하고 있다. 개개인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 잘 착용해 다니고 손 소독 철저히 하는 것도 꼭 지켜주었으면 생각한다. 단순하게는 목욕하고 물 한잔의 여유를 가져도 되는지 속 시원히 알고 싶다.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 및 생체리듬 등 개인의 행복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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