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집중호우 피해 수해백서 발간
하동군, 집중호우 피해 수해백서 발간
  • 하동뉴스
  • 승인 2021.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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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최근 1970만 원의 예산이 투입해 제작된  ‘2020 8월 섬진강 범람 수해극복 기록' 수해백서 책자. 하동뉴스

1122억 7500만 원이라는 엄청난 피해복구 금액이 투입될 정도로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된 2020년 8월 집중호우를 겪은 하동군이 수해백서를 발간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7·8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악몽의 순간부터 복구활동까지 전 과정을 450페이지 분량의 수해백서 ‘2020 8월 섬진강 범람 수해극복 기록’을 발간했다.

수해백서에는 △수해발생 및 피해현황 △초동 대응(재난본부 가동·응급구호) △응급복구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수해발생 원인 및 개선사항 등 4부와 수해민의 수해극복 이야기, 미담사례, 언론보도 자료, 수재의연금품 기부현황 등은 부록으로 구성했다.

특히 수해백서는 수해의 원인부터 선제적 응급복구 과정은 물론 수해발생 원인에 따른 개선 사항까지 담겨 향후 집중호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해의 아픔을 위로하며 구슬땀을 흘린 9643명의 자원봉사자와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267명의 물품 기부자와 2360명의 의연금 기부자까지 상세히 수록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군은 덧붙였다.

앞서 군은 수해백서 제작을 위해 수해 복구가 대략적으로 마무리 된 시점인 8월 중순 신속하게 발간계획을 추진하고 집중호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인한 재난상황, 피해현황, 복구 및 구호활동 등을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 상세한 자료 수집을 최우선적으로 빠르게 수집하는 동시에 전 과소에서 이뤄진 피해상황 기록, 응급복구 과정, 사진첩 등을 1차적으로 수집하고, 군민이 제보한 사진과 숨은 미담사례 등을 조사 후 수록했다.

윤상기 군수는 발간사를 통해 “집중호우가 내린 당일 새벽에 침수된 도로를 굴삭기를 타고 수마가 할퀸 현장에 방문했을 때 수재민의 탄식과 한숨밖에 없었지만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 일주일 만에 응급복구를 마무리 했다”며 “수해극복기록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책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300여권의 수해백서 책자는 재난대책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소속기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라고 군은 전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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