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칼럼] 올해는 건강부터 챙기자!
[박영일 칼럼] 올해는 건강부터 챙기자!
  • 하동뉴스
  • 승인 2021.01.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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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의회 7,8대 의원
(교육사회 위원장) 박영일

 산과 들 강과 바다는 오늘도 변함없이 머물고 있는데 뒤를 보면 알지 못한 사람이 부지런히 따라오고 앞서가던 사람은 한 두 명식 보이질 않아 아~ 이게 세월이구나 함을 읽을 수가 있고 매년 캘린더를 바꾸어 보지만 그것은 흔히들 말하는 숫자일 뿐 세월의 감을 실감하지 못한다. 보기 드물게 지난 일 년은 국민 모두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한 해였으며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온 새해에 희망을 기대해 본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금, 은, 보화, 명예(권력)도 필요하지만 누가 뭐래도 건강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즘이면 세월이 한참 흐른 후라 되돌아갈 수 없는 먼 곳까지 와버린 뒤였다. 작년 12월에 판매된 943차 로또 판매금액 약 천억 원은 주간 판매 2011년 10월의 약 천삼 백억 원 이후 최고 판매액이었고 복권 판매 9년 만에 2013년까지 연 2조억 원대에 머물렀던 것이 불황이 깊어진 2014년 3조억 원대로 늘어난 후 2019년 4조억 원 돌파 2020년은 5조억 원대라는 기재부의 통계 자료다. 

 흔히 복권 명당이라고 하는 곳에는 서울이든 지방이든 추운 날씨임에도 긴 줄로 늘어서 수십 분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는 사람들을 탓할 수 없고 황금만능주의 세상이 싫을 뿐이다. 근로 대가의 소득으로 수준 맞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순리지만 돈의 매력에 빠져 희망을 걸고 인간성마저 황폐해짐에 마음이 무겁다. 세상의 대다수 사람이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과 무조건 집착하는 인간이 무섭기도 하다. 명예(권력) 또한 사람을 유혹과 집착의 울타리에 가두고 있으며 보통 시민이 가질 수 없는 특혜를 누리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집착한다. 돈과 명예가 있는 자는 법을 위반해도 능력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교묘히 법망을 피해 가는데 배고파 마트에서 라면 몇 개 훔친 생계형 절도자는 실형을 받는 세상이라 참 불공평하다. 그러기에 모두는 아니지만 선거직에 나가는 사람은 봉급생활자가 생각할 수 없는 선거비용으로 무리수를 두면서 선거를 치르고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본인과 가족에게 큰 상처를 안기기도 하면서 집착하게 된다.

 세상을 살면서 돈도 좋고 명예도 좋다. 하지만 값진 것은 "건강"이다. 돈과 명예를 좇다 건강을 잃는 우는 범하지 말자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인데 돈과 명예가 그렇게 중요한가? 하지만 쉽게 포기 못하고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형병원 중환자실이나 요양병원 등을 방문한 후는 돈과 명예보다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며칠 지난 후 쉽게 망각하고 만다. 지금처럼 감염병이 유행일 때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혹 감염병에 걸려도 건강하면 회복이 가능하고 새로운"삶"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연초에 건강에 대한 일 년의 계획을 세우자. 건강검진을 빠짐없이 받고 모든 병의 근원인 술과 담배를 끊고 적당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자 그리고 고른 영양섭취, 건전한 생각,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말고 젊다고 자만하지도 말자. 자신의 생활습관도 철저히 점검하자. 금연 금주를 시작할 때는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패할 것을 먼저 두러워 하지 말며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내부의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적정 실내 습도가 중요하며 감기 예방과 피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봄철에는 신체가 겨울을 지나 새로운 계절의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라 피로감이 잘 나타나고 꽃가루 등으로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데 제대로 관리 못하면 신체의 급격한 악영향으로 감염병 등에 취약하게 된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쉽고 적절한 온도 유지가 요구된다. 냉방병 및 강한 햇볕 노출을 삼가고 더위에도 주의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활동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제대로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래야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무장되어 감염병을 예방하고 이길 수 있다. 결실의 계절 가을철은 마냥 마음이 부풀어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다. 유행성 출혈 등 감염되면 치명적인 것들이 많다. 평소에는 충분하게 이겨낼 수 있는 것들도 요즈음 같은 환경에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빠지고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하자. 사계절에 지키고 주의할 사항들을 쉽게 실천할 것 같지만 그렇게 녹녹치 않다.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건강" 없이는 부질없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길 바란다. 올해는 지난해에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이 너무나 허약하여 빨간 등이 켜진 새해다. 오늘도 내일도 "건강"을 지키자. 상반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된다. 그리고 의료인과 의료시설의 수준이 선진국 어느 나라보다 높고 지구촌이 부러워하는 최상의 의료보험 제도가 있어 우리에겐 다행이며 행운이다. 모두가 자기 일에 충실하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족을 주변을 사회를 국가를 위하는 길이니 머뭇거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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