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 장학금 3년 연속 10억 금자탑 세웠다
인재육성 장학금 3년 연속 10억 금자탑 세웠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1.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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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지난해 알프스 하동의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출연한 장학금이 10억 13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0억 5300만 원, 2019년 10억 4300만 원에 이은 3년 연속 10억 원을 돌파했다.

장학금 내역을 보면 일반출연금 144명에 8억 3000만 원, 자동이체 1만 6475건에 1억 8300만 원 등 모두 10억 1300만 원이다.

고향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는 이수영 우람종합건설㈜ 회장이 1억 원을 출연한 것을 비롯해 황갑선 향우(협성자원 대표)가 3000만 원,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이 2000만 원, 김상우 관보토건㈜ 대표가 2000만 원 등을 각각 출연했다.

또 박윤식 전 부산향우회장, 김성호 부산장학회 이사장, 향우 기업인들이 잇따라 장학금을 기탁했다.

여기에 상금과 수당 등 전액을 기탁한 하동군 공무원들, 재첩·취나물·미나리 등 농·특산물 판매수익금, 십시일반 모금해 기탁한 관내 기관·사회단체 임직원들도 미래 인재육성에 힘을 보탰다.

더욱이 하동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하동이 좋아 귀한 인연으로 보답해준 서울 도곡초 야구부 학부모회, 서울 치아사랑치과 원장, 하동천문대 빠하디, 나무박사 김철응 원장 등도 후학양성에 도움을 줬다.

또한 17년째 월급에서 매월 1만 원 이상 자동이체에 동참 중인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 전 직원, 지역사회 환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기업체, 매월 하동의 인재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만 6475건의 작은 정성들도 큰 감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 10년째 기부한 기부천사 정영춘 씨ㄹ르 비롯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첫 유족연금을 전액 출연한 뜻 깊은 기부, 아동문학가 고 남대우 선생의 유족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낸 아름다운 기부는 하동 미래를 밝혔다.

후배를 위해 받은 장학금을 되돌려준 사회 초년생들, 희망의 연등이 돼 달라며 7년째 장학기금을 기부한 장학금 스님, 프로배구 오은렬·정성규 선수의 뜨거운 후학사랑 등 가슴 뭉클한 사연은 아름다운 향기로 승화해 장학기금 모금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후학사랑에 대한 열정과 성원이 전국으로 울려 퍼지면서 차곡차곡 꿈과 희망으로 쌓여 알프스 하동의 젊은 인재들이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는 날개가 됐으며 자랑스러운 50만 내외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룬 값진 쾌거이기도 하다.

이들로부터 출연된 장학금은 다자녀가구 장학금 등 8개 사업 516명에 3억 7700만 원, 장려금사업 우수교사 4명에 1080만 원,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운영 지원 등 5개 교육환경개선사업 72건 8억 6620만 원 등 모두 520명, 33개 초·중·고등학교와 34개 단체 등에 12억 54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등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외군민의 큰 성원이 있기에 희망이 있어 행복했다”며 “보내주신 마음 하나하나 모아서 기록하고 보존하며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 번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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