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면사무소 현장행정으로 1석2조, 주민들 '칭찬 일색'
악양면사무소 현장행정으로 1석2조, 주민들 '칭찬 일색'
  • 하동뉴스
  • 승인 2021.0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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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취약계층의 주민들을 위해 현장행정을 진행하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주인공은 하동군 악양면사무소(면장 유광훈) 직원들.

이들은 동절기를 맞아 구랍 12월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달여 동안 관내 취약계층 59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의 노후 전선 교체 등 특별 전기안전·보수서비스를 펼쳤다.

전기안전·보수서비스를 위해서는 관내 거주 오철식 악양전파사 대표(30년 경력의 전기 전문기술자)의 재능기부와 면사무소가 전기재료 일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면사무소 직원 등 2인 1조를 편성,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해 합동 점검 및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 전기안전·보수서비스 봉사는 주택화재의 주요 원인이 누전과 재래식 아궁이 등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 전선 및 배선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뒤 노후전선을 교체하고 분말소화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점검현장에서 주민들의 불편 사항 등을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처리하는 방식도 도입해 시행했다.

실제로 점검 중 주택 전선 전체가 노후화해 일괄 정비가 필요한 곳은 세대 당 4~5시간이 소요되어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노후화된 콘센트와 등은 교체뿐만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전선을 추가로 연결해 가구의 만족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잡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래식 목조주택에서 장애 성인자녀와 노부부가 함께 사는 3인 가정을 방문, 점검반은 5시간에 걸쳐 주택 전체 전선과 누전차단기 교체 및 재래식 부엌의 천정에는 소화기를 비치했고, 콘센트 및 전등 등도 함께 교체하는 등 위험요소를 말끔히 교체다.

이 외에도 80세 노모와 장애인 딸, 중학생 손녀가 함께 사는 3인 가구를 빌문, 재래식 화장실이 마당 건너편에 있어 어두운 밤이 되면 손녀가 할머니를 깨워 휴대폰 불빛으로 화장실을 함께 다녀온다는 불편사항을 청취, 즉시 동선을 따라 주택 처마, 아래채, 화장실 입구까지 전선을 재연결한 후 개소마다 LED등으로 전등 설치작업을 완료했다.

외둔마을에 거주하는 강모 씨는 “전선이 벗겨진 것을 자력으로 이으려다가 전기가 통해 임시로 조치해놨는데 말끔하게 전선을 교체하고 안전하게 마무리까지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 면장은 “이제까지 추진한 유사사업과는 다르게 전문가의 눈으로 주택의 전기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전선 교체에 중점을 두며 현장에서 유연하게 맞춤형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 차별화된 점이었다”며 “올해도 100여세대 정비를 목표로 취약계층 복지증진과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전기 안전과 민원접수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선규 통신원/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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