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 육용오리농장서 AI의사환축 발생, 고병원성 검사 진행 중
옥종 육용오리농장서 AI의사환축 발생, 고병원성 검사 진행 중
  • 하동뉴스
  • 승인 2021.01.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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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도내 4번째 발생
해당 농장 포함 3㎞내 4만 9000여 수 긴급 살처분 매몰 처리키로

경남도와 하동군은 하동군 옥종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검출)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생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진주시를 비롯해 고성·거창군에 이어 도내 4번째다.

도와 군은 14일 예찰과정 중 하동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는 것.

이에 따라 도와 군은 14일 오후 11시께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공무원과 살처분 전문업체 등 60여명을 동원돼 해당농장 포함 인근 3㎞내 사육중인 33농가 4만 9000여 수에 대해 살 처분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10㎞ 방역대내 가금류 336농가에서 사육 중인 18만 4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도와 군은 설명했다.

또, 방역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행정인력을 총동원하여 매일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추가방역 강화조치로는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 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 내 100수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 추진한다.

도와 군 관계자는 “도는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전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점검 및 예찰을 실시하며 개별농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발생지 인근 주변도로 통제초소 추가설치,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에 매일 소독실시하는 등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h5형 확인에 따라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며 17일께 나올 예정이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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