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광평마을에 '상상인문학길' 생긴다
읍내 광평마을에 '상상인문학길' 생긴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3.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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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연말께 하동읍 광평리 368-1 일원에 문화·관광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상상인문학길’이 생긴다. 

하동군은 국토부 주관 지역개발(수요맞춤) 공모사업인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 선정돼 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 지역 내 자치단체가 사업의 목적과 내용에 따라 지역에서 필요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우수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이다.

군이 이번에 응모한 사업은 ‘광원마을 인문학길’ 조성사업으로 지역 출신의 대표 시나 초상화 등을 기반으로 한 상상인문학길을 조성하기 위한 민간 중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문학길 조성을 비롯해 광원서재골목길, 섬진나루공원, 상상만화카페, 기적의 언덕 등을 갖추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상상인문학길은 5,130㎡에다 상상의 숲을 비롯해 지식인의 창, 상상아트윌, 2000년 역사길, 상상의 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광원서재골목길의 경우 간이역서재길과 지리산서재길, 토지서재길, 봄길서재길로 세분화하고 골목길마다 5인 대표작가(박경리·이병주·김동리·정공채·정호승)별 테마를 부여하여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섬진나루공원은 섬진나루터의 역사를 되살린 나룻배와 이문학의 만남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다는 책장 전망대를 비롯해 섬진나루쉼터, 심진원터 기념비, 대나무 울타리 등으로 꾸민다.

상상만화카페에다는 입구부 목공소를 이용하여 주민소득 및 노인일자리창출, 인문학을 즐겁게 체험하는 상상만화카페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상상만화카페는 주민이 직접 운영한다.

기적의 언덕은 섬진강을 내려보며 시인이 되어보는 사색의 쉼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억 원을 비롯해 군비 10억 원 등 모두 30억 원이 투입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정체된 마을을 문화적인 가치로 연결하고 마을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며 ”문화·관광의 임팩트 효과를 이끌어내는 창의적인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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