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면 독거노인 희망 찾기 사업 추진 '눈길'
고전면 독거노인 희망 찾기 사업 추진 '눈길'
  • 하동뉴스
  • 승인 2021.03.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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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선에서 민원행정을 맡고 있는 면사무소가 도내 최초로 민·관 협력의 ‘독거노인 희망 찾기’ 사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하동군 고전면사무소와 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양호·윤기덕).

이들은 ‘함께해요! 우리는 이웃사촌!’ 일환으로 관내 독거노인 희망 찾기 프로젝트를 키워드로 설정, 추진한다는 것이다.

독거노인 희망 찾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고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자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고전면사무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 희망 찾기 1호 사업으로 ‘이웃과 함께 반려식물 키우기’를 키워드로 설정해 추진 중이다.

면사무소는 이를 위해 마을 이장을 통해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취약 독거노인 25가구를 발굴, 협의체 위원과 1대 1 맞춤 결연을 체결하고 반려식물인 ‘꽃 기린’ 화분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반려식물인 꽃 기린은 꽃이 솟아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추위와 생명력이 강하고 사계절 꽃을 볼 수 있어 우울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이 직접 보고 가꿈으로써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면사무소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면사무소는 반려식물과 함께 생활수칙이 기록된 어르신 관리카드를 가가호호 전달하며 안부 확인 및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매화와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따뜻한 봄이 왔지만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코로나로 소외되고 우울감을 겪고 있어 실내에서 예쁜 꽃을 손수 기르며 삶의 활력을 드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 찾기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호 면장은 “반려식물 나눔 사업은 과거 배고픔과 절대적 빈곤만을 해결하는 복지서비스에서 코로나 블루 예방 등 정서적 어려움까지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한층 발전한 복지서비스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관 협력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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