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사 대상 수상자는 '故 이병주 선생' 선정
한다사 대상 수상자는 '故 이병주 선생' 선정
  • 하동뉴스
  • 승인 2021.04.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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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병주 선생
故 이병주 선생

하동군은 2021년 한다사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태진)는 지난달 31일 한국문학의 거장 나림(那林) 故 이병주(1921∼1992) 선생을 한다사(韓多沙)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이필수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장이 추천했다.

이 지부장은 추천서에서 “나림 故 이병주 선생은 하동군 북천면 출신으로 대표작인 ‘지리산’ 등 80여 편의 중·장편 소설을 집필한 것을 물론 이병주 선생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현재까지 개최해 오고 있는 등 문학계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故 이병주 선생은 1921년 3월 하동에서 출생한 후 일본 메이지대 문예과에서 수학하고 중국 소주로 일본군의 학병으로 끌려가 광복 후 귀국해 진주 농과대학(현 경상대), 해인대학(현 경남대) 교수를 거쳐 국제신보 주필로 활동했다.

1965년 ‘세대’에 중편 ‘소설·알렉산드리아’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후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바람과 구름과 비’, ‘행복어사전’ 등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대표작 ‘지리산’은 일제강점기부터 분단에 이르기까지 민족사의 굴곡시기에 북천면과 지리산을 배경으로 지식인 청년들의 고뇌와 파란만장한 운명을 기록해 한국문학사의 큰 획을 그었다.

이와 함께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02년 이병주 기념사업회가 출범해 그동안 국제문학제, 학술세미나, 국제문학상 시상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수상은 오는 15일 군민의 날 행사에서 수여한다.

강 위원장은 “이병주 선생은 박경리·조정래 작가와 더불어 지리산 문화권의 3대 문학 작가로 이름이 높다”며 “특히 올해 故 이병주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다사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것이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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