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군수 윤상기)은 4월 5일 군청 대회의실서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언택트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상기 군수는 최근 언론에 집중되고 있는 청학동 서당(학원) 사건과 관련, 지난 2018년에도 사건이 발생됐다며 “하동군도 책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두 번 다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서당(학원)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사건이 발생되면 해당 부서와 해당 면사무소는 물론 전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군수는 하동읍 화심리 소재에 위치한 ‘만지 배 밭’에 대한 역사에 대해 군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재의 만지 배 밭은 전남 광양군 소유였다가 1889~1890년 당시 하동부사였던 권재윤 씨가 사비 200냥으로 소유권을 이전 받았다.
당시 권재윤 하동부사와 광양군 현감(한창교)과는 친구지간으로 섬진강에 배를 띄워 놓고 내기로 이긴 사람이 ‘만지 배 밭’을 가져가기로 약속을 한 뒤 내기에 붙여 권 하동부사가 이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만지 배 밭’은 전남 광양군 소유에서 1914년 12월 22일께 조선총독부령으로 하동군 소유로 옮겼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100년 미래 알프스 하동을 위한 ‘100m 앞서는 하동 공무원’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특강에서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 ▲세계 리더들의 10가지 경제습관 ▲성공하는 리더에 7가지 커뮤니케이션 습관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윤 군수는 정부의 코로나 19 백신 구입 및 접종 실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동군의 백신 접종현황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끝으로 그는 공무원들에게 ‘상식이 통해야 한다’며 상식이 통하면 이는 곧 법(관렴)은 자동적으로 적용된다며 상식을 강조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제25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수출업체들에 대한 표창 전수)와 인사 임묭장 수여, 우수공무원 표창 수여와 하동 차 홍보기여 유공자 표창 수여 등으로 진행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