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11호 구조개량 사업 진행-‘마의 도로’ 오명 벗는다. 
군도 11호 구조개량 사업 진행-‘마의 도로’ 오명 벗는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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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화물을 실은 화물차량이나 (승합)버스 등이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빈발해 ‘마의 도로’이라는 말까지 생긴 군내 청암 평촌-옥종 종화 간 군도 11호선 도로에서 잇따른 인명사고가 발생해 지역주민들을 불안케 해 군도 11호선 ‘마의 도로’ 대책 없나(?)(본지 3월 23일자 1면)는 보도와 관련, 9일 하동군이 이 도로에 대해 구조개량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군도 11호선은 도로의 굴곡이 심한데다 급경사로 이어지면서 화물을 실은 화물차량은 물론 대형 버스 등이 운행 중 제동장치 파열로 차량이 전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

지난 7일 오전 9시 40분께 군내 청암면 청암주유소 뒤 내리막길 도로에서 2.5t 트럭이 물건을 싣고 운행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해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농협 창고 뒤편으로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가 숨졌으며 제동장치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이 도로를 통행하던 차량들이 전복되는 사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사고접수가 안 된 단독 교통사고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이 도로에 대한 구조개량사업을 위해 군비 3500만 원을 투입, 미끄럼 방지시설과 충격흡수 가드레일, 도로 구조개량, 안전 입간판 설치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사업 내역을 보면 미끄럼 방지시설과 충격흡수 가드레일, 도로 구조개량은 사고 다발지역인 청암면 평촌 지내로 총연장 50m와 43m, 50m를 각각 신설, 개설한다.

충격흡수 가드레일의 경우 차량이 전도하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로 갖추게 되며 일부 도로 구조도 개량한다.

이 외에도 전 구간 16곳에 안전 입간판을 설치,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암 평촌-옥종 종화을 잇는 이 도로는 네비게이션(도로 안내)에서 최단거리로 운전자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어 초행길 운전자들은 어김없이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이 도로에 대한 구조개량 사업이 완료되면 ‘마의 도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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