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청학동 서당 폭력에 머리 숙였다
박종훈 교육감, 청학동 서당 폭력에 머리 숙였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4.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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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종합대책 밝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2일 오전 하동 청학동 서당 내 폭력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박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육청은 상처 입은 학생들의 빠른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시행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으로 ▲교육청·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상설공동협의체를 구성, 안정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취약 시간대 서당 내 야간 지킴이 배치로 안전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 ▲학생의 자존감 및 관계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 ▲학생 회복에 필요한 교사 등 추가 인력 배치로 학교생활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상설공동협의체를 구성, 안정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을 위해서는 서당 11곳(개인과외교숩 2곳, 청소년 수련시설 2곳, 미등록시설 7곳)에 대해 협의체를 통해 서당을 주기적인 관리 점검은 물론 서당에 관한 법령 정비 및 전문가 T/F팀도 운영한다는 것이다.

취약 시간대 서당 내 야간 지킴이 배치는 학교 소속 야간 안전지킴이 4명을 배치하고 학교 폭력 실태고사와는 별도로 전문가의 심층 면담 전수조사도 연 2회 추가 실시 및 ㅇ녀2회 교육도 병행한다고 했다.

학생의 자존감 및 관계성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서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과 함께 대학교수를 팀장으로 한 응급심리지원T/F를 구성 운영하고 서당 학생을 교대 및 사범대생과 1대1 멘토링 사업 등 학생 맞춤형 복지를 지원키로 했다.

학교생활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에 보건교사, 상담교사, 사무행정원 등을 즉시 지원하는 동시에 교실 2칸을 증설, 학생들의 소통과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호라용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드러난 학교 부적응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문제를 제도권 내에서 보듬을 수 있도록 교육부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와 함게 폭넓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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