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지역 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한 대책은 없나? 
[발행인 칼럼] 지역 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한 대책은 없나? 
  • 하동뉴스
  • 승인 2021.05.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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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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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찰 공고문에 이렇게 적혀 있다. 입찰 공고문 13항 협조사항에는 낙찰자는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율 확대를 위하여 다음 사항을 권장하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여 있다. 그러면서 “자재구매 시 지역 업체(도내 및 하동군 업체 우선)에서 구매하고 현장 기능공 및 건설장비 등 지역 업체(하동군 업체 우선) 사용”이라고 적어 놓았다. 또 최근에는 하동군의회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지역 업체의 자재구매와 현장 기능공 및 건설장비 등을 사용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동군의 입찰 공고문이나 하동군의회 의원들의 이야기는 백번 지당한 말씀이다. 하동군이 발주한 건설 및 건축 등에 대한 사업의 경우 대부분이 설계를 한다.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 및 건축을 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고 있고 건설 및 건축을 위해 부수적으로 필요한 관급자재나 사급자재 등에 대해서는 설계를 맡은 곳에서 대부분이 이를 반영하곤 한다. 이러다보니 건설 및 건축을 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관급자재나 사급자재 등을 설계에 반영시키면서 지역 업체의 생산품을 홀대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관급자재나 사급자재나 들어가는 설계에 대해서는 설계업체의 재량권도 상당하게 높다. 이러다보니 설계업체의 재량권 때문에 지역의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쓴 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관급자재나 사급자재를 설계에 반영시키면서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거나 가격이 저렴하다면 당연히 지역을 외면하고 타 지역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예산절감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관급자재나 사급자재가 품질 면이나 가격 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을뿐더러 가격 또한 저렴해 예산 절감차원에서도 구매를 할 경우 별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지금이라도 군의 입찰 공고문 13항 협조사항과 함께 하동군의회 의원들이 주문한 것에 비중을 두고 지역 업체의 활로를 찾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앞으로는 해당 건설 및 건축 등에 대한 사업에 대한 발주부서에서는 관급자재나 사급자재 등에 대한 설계 시 가격이나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지역 제품이나 자재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일 또한 필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지역 경제의 활성화 차원에서도 지역 업체의 제품이나 자재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라는 것을 지금 바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앞으로 발주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모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지역의 제품이나 자재를 사용하도록 모든 설계업체들에게 지역의 제품이나 자재 등을 사용하도록 이를 적극 권장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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