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축협, 듀록(홍돈)돼지 브랜드화 한다.
하동축협, 듀록(홍돈)돼지 브랜드화 한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6.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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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돼지로 알려진 듀록 돼지품종을 아십니까?”

하동군과 하동축협은 15일 세계 3대 돼지(이베리코, 두록, 만갈리자) 중 하나인 듀록을 하동축협 자체 브랜드화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듀록 돼지는 붉은 색의 털을 가진 세계 3대 돼지로 육질이 우수하고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하동축협이 도내 최초로 자체 브랜드화 하여 판매되는 듀록은 일반돼지에 비해 자돈 출산율(15~16두)에 비해 7~8두에 불과한데다 자돈을 잘 돌보지 못하는 등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반해 육질은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축산 농가들은 육질은 뛰어나지만 자돈 생산이 적은 듀록의 사육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듀록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흑돼지 보다는 다소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듀룩 돼지사육 농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최초로 문석주 한돈협회 하동군지부장이 하동축협과 한정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듀록 돼지사육에 직접 뛰어 들었다.

현재 문 지부장은 2000두의 사육규모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어미돼지(모돈) 200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반돼지 150두(자돈 1450두)와 듀록돼지 50두(자돈 350두)에 이른다.

실제로 돼지고기 시중 판매가를 보면 일반돼지(삼겹살, 목살)의 경우 ㎏당 2만 8000원인데 반해 듀록 돼지(삼겹살, 목살)는 다소 비싼 3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하동축협은 지난 2002년에 하동솔잎 한우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하는 수출역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연간 1000두 이상의 하동 솔잎한우를 홍콩 등으로 수출해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기존의 하동솔잎 한우 브랜드화에 이어 도내 최초로 하동축협이 돼지고기도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맞춰 브랜드화를 했다”면서 “하동읍 축산물판매장 확장 개장과 동시에 듀록(홍돈) 돼지 브랜드 출시로 차별화 판매는 물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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