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따뜻한 이웃을 만나러 갑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
[하동의 따뜻한 이웃을 만나러 갑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
  • 하동뉴스
  • 승인 2021.06.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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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봉사를 해볼 것을 권유하곤 한다”고 피력
제23대 서혜정 회장이 총괄 지휘
무료급식소 봉사·결연가구 물품지원
이주민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도 도와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회장 서혜정)는 지난 1972년 하동읍 봉사회를 기반으로 지역의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돕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봉사단체다.

봉사회는 지난 1972년 참립 후 1995년 하동군 협의회로 승격하여 현재 13개 봉사회가 결성되어 있다. 초대 회장에는 이하섭 회장이 1972년부터 1978년까지 회장을 맡았다. 이어 4대부터 9대까지 김정경 회장이 봉사단체를 이끌었으며 10대부터 13대까지는 조춘례 회장이, 14대부터 15대에는 이경희 회장이, 16대부터 17대까지는 정정자 회장이, 18대부터 19대까지는 이경희 회장이 또 다시 봉사단체를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20대에는 이하옥 회장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맡았고 21대와 22대는 이필수 회장이 봉사단체를 이끌어 오다 23대인 서혜정 회장이 봉사단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체들은 급식봉사, 결연가구 물품지원, 말벗봉사와 정기적인 야외나들이 등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특히 봉사회는 지역의 독거노인, 이주민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도 소외되지 않도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편집자 주>

-다음은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와의 일문일답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는 현재 누가 이끌고 있나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는 현재 서혜정 회장이 선출되어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다.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임원진으로는 부회장에 하순임(진교)·이임순(옥종) 씨가, 총무에는 김미자(고전) 씨가, 감사에는 김말련(진교) 씨가 각각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언제부터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에서 활동했나요. =지난 1994년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7년 협의회 총무로 활동을 해오다 제23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회장의 봉사활동 각오는 =적십자 봉사활동을 한 지 27년이 되었다.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됐으며 지금은 회원들과 함께 읍·면사무소와 연계해 소외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서 회장이 맡고 있는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의 그간의 봉사활동은 =지난 2019년에는 13개 읍면 88세대의 취약계층에 구호품 전달은 물론 하동요약원에서의 목욕봉사, 회개면 등 주택화재 구호품 전달, 알프스 종합복지관의 배식급식 봉사, 보건소 헌혈 캠페인 전개, 하동요양원 어르신 나들이 행사 동행, 하절기 취약계층 에어서큐레이터 전달, 취약계층 어르신 이동식 빨래방 운영, 초·중학생 대상 화재경보기 교육, 회남재 숲길 걷기 음료 봉사, 재난안전 한국훈련 실시, 혹한기 특별 구호품 배부, 횡천 요양원과 한사랑 요양원 김장봉사 등을 진행했었다.

▲수상으로는 =지난해 9월 하동군수로부터 수해 복구 유공자에 대해 감사패와 감사장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7년 12월에 이필수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장이 경남도자원봉사자대회 이사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가 지난 해 8월 화개장터와 하동읍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도움을 손길을 보냈다고 들었다. 어떤 일들을 했나 =화개장터 일원에서 복구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 등에 밥 차를 지원했었다.

▲이 외에도 어떤 봉사활동을 펼쳤나 =지난해 1월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회장 서혜정)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쌀 74포(10㎏들이)를 하동군에 기탁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9월께 지역의 봉사단체가 군내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재안전 교육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10월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회장 서혜정) 회원 40여명이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가 군내 6개 초·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재안전교육을 했다고 들었다.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했나. =협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군내 갈육초등학교 등 6개 초·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학교별 교육일정은 =16일 갈육초등학교에 이어 23일 화개초등학교, 10월 8일 옥종중학교, 10월 31일 노량초등학교, 11월 5일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 11월 14일 진교초등학교를 끝으로 마무리 했다.

▲이 외에 적십자회 하동협의회도 교육을 했다고 했다. 어떤 교육인가? =학생들에게 화재예방을 비롯한 대응교육 및 화재경보기 만들기(sound the alarm), 생존가방 만들기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소감을 밝혀 달라 =서 회장은 “이번에 진행되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 교육은 꼭 필요한 필수교육이다”면서 “지역의 봉사단체가 앞장서 학생들에게 화재예방 및 대응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어 고맙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6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동지구협의회(회장 서혜정) 옥종면 봉사회(회장 김영순)가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 언제 어디서 봉사활동을 했나 =군내 옥종면 소재 옥종관에서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날 여름 맞이 어르신 이불빨래 봉사활동에는 하동지구협의회 옥종면 봉사회 회원 15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사전에 준비된 용기에다 물과 세제로 이불을 세척 한 후 대한적십자사 이동세탁차량에서 행굼·탈수와 건조를 거쳐 햇빛에 말린 후 가정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날 세탁된 이불은 회원들이 관내 36개 마을의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모두 80세대를 직접 방문해 수거한 것으로 전체 수거된 이불은 2t여 가량으로 집계됐다.

▲2019년 4월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가 진주시 소재 서부봉사관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을 펼쳤나 =읍·면 회장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 날 봉사활동에는 회원들이 직접 빵을 반죽하고 만들어 구운 뒤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끝으로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가 헌혈 봉사활동도 참여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하동지구협의회는 군청 정문 앞 헌혈차량에서 헌혈 참여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날 헌혈 참여 봉사활동에는 서 회장을 비롯해 읍·면 회장과 이필수 직전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3~4명이 조를 편성, 군청을 비롯해 경찰서와 기관단체 등을 방문, 헌혈 참여의 중요성과 헌혈자 기념품이 수록된 전단지를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했다. 협의회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이 날 3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달라 =서 회장은 “올해도 밥차 활동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없이 살기 좋고 온정 넘치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봉사회에서는 지역 노인들을 모시고 봄과 가을 정기적으로 나들이를 가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버스 대절도 모두 취소했다. 가을에는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취약계층인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분명 있다. 이런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봉사는 ‘사소한 것에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주변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챙기면서 내 가족을 되돌아볼 수 있어 보람차다”면서 “주변에 뭔가를 조금이라도 나눠줄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봉사를 해볼 것을 권유하곤 한다”고 말했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이 기사는 경남도로부터 지역신문발전사업비를 지원받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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