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간부회의 시 '군수 지시사항' 없다
7월 한 달 간부회의 시 '군수 지시사항' 없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6.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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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하동군이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에 이어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함께 7월 한 달간 군수 지시사항 없는 간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윤상기 군수는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정례간부회의 자리에서 7월 한 달간 간부회의 시 지시사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윤 군수의 이 같은 선언은 지시사항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마다 개인역량은 물론 자율적 생각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윤 군수는 이와 관련,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벌써부터 지시사항이 없다고 하니 얼굴이 밝아진 것 같다”고 하면서 “그러나 8월 간부회의 시에는 7월 한 달간 지시하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 부서별로 꼼꼼히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군수의 7월 한 달간 간부회의 시 지시사항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공직자들의 개개인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자체 분석도 나왔다.

이어 그는 공직자들의 성공비법에 대해서도 꿀 팁을 제공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행운과 재운을 가져다주는 7가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행운과 재운을 가져다주는 7가지는 ▲감사 ▲세부적인 로드맵 설정 ▲꿈(노력) ▲웃음 ▲인내 ▲나 자신의 믿음 ▲열정이다.

특히 윤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 석상에서 옥종 편백 자연휴양림 내 불편해소를 위해 화장실 추가 설치 및 식수 공급 등 이용자들의 편의시설에 대해 빠른 시일 내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군은 이달부터 군 회의 시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도입,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MZ세대(20∼30대) 공무원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자신들은 미래에 태블릿 PC로 보고받는 인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스마트 회의 도입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28일 열린 제301회 하동군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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