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금 우리 어촌이 크게 달라지고 있어요!
[기획] 지금 우리 어촌이 크게 달라지고 있어요!
  • 하동뉴스
  • 승인 2021.08.10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남 중평·구노랑·대도항과 진교 술상항·금성면 연막항
바다와 강이 함께하는 100년 먹거리-2023년까지 추진
술상항 조감도
술상항 조감도

"훗날 어르신들은 다 돌아가시고 저만 홀로 남는다면 어촌이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전처럼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마을로 되돌리고 싶을 뿐입니다. 이제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그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는 만큼 신발 끈을 더 졸라매야죠."  “무엇보다 100년 먹거리를 위해 바다와 강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변화를 일구어 나가는 게 가장 핵심이죠.”

이광재 해양수산과장은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이 잘 마무리되고, 운영 시스템이 자리 잡을 때까지 아직도 긴 여정이 남아 있다”면서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외지인들이 더 많이 찾아와 오히려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해지거나 더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역시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 생활 불편이나 환경이 더러워지는 것도 조금씩 주민들이 해결해 나아가야 할 숙제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업 완료 후에는 청년층 유치와 함께 5개 어항 모두가 관광 상품화를 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는 2023년 마무리되는 5개 어항은 해양체험·휴양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춰 성공을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체험 라이딩이나 밥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어촌 체험휴양마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하동군이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금남면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항· 금남면 구노량항·대도항·금성면 연막항에다 수산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어촌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젊은 층 유치는 물론 관광 상품화를 이끌어 낸다는 게 하동군의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침체됐던 어촌계의 매력을 살린 공동체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이들 사업은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작업뿐 아니라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22년 특수시책으로 바다와 섬진강 BLUELOOP을 조성하는 등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다음은 하동군이 추진 중인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은?

▲2019년 어촌뉴딜 300사업으로는 금남면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항· 금남면 구노량항·대도항·금성면 연막항에 대해 대대적인 개발을 한다. 이들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연계·통합하여 어촌·어항의 접근성 및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수산·관광 등 산업발전, 주민 역량강화 등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남면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항의 사업은?
▲오는 2021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국·도·군비 등 모두 174억 7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촌과 어항을 개발하게 된다. 

금남면 중평항 일원에는 해양 레저형으로 꾸미기로 하고 공통사업으로 총연장 120m에 이르는 수상레저기반시설, 138m의 안전난간 설치, 어항경관개선 1식 및 CC-TV, 3171㎡ 규모의 마르쉐 광장조성, 1.3㎞의 해인접근로 정비 등이 추진되며, 특화사업으로는 1012㎡의 바다놀이 플랫폼, 730㎡의 어촌 문화 복지센터, 158㎡의 갯벌진입 기반시설, 2216㎡의 해와 달 내부 리모델링 등의 사업이다.

진교면 술상항은 수산 특화형으로 조성키로 하고 공통사업으로 60m의 접안시설 정비를 비롯해 23m의 외곽시설 보강, 어항경관개선 및 CC-TV 1식 등을, 특화사업으로 149m의 갯벌작업장 진입로 정비와 철새 탐조대 1개소, 86.49㎡에 이르는 공동작업장, 2183m에 이르는 산책로 정비, 3290m의 나눔 센터 및 나눔터, 1634㎡의 마르쉐 광장, 70.39㎡ 규모의 전망대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금남면 구노량항과 대도항의 사업은?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도·군비 등 모두 160억 2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노량항도 구노량항 일원에다 어촌뉴딜 사업으로 진행하고 공통사업으로 43m의 부잔교 설치, 480m의 안전시설 설치, 60m에 이르는 방파제연장, 500㎡의 방파제 보강 및 선양장 조성을, 특화사업으로는 827㎡의 어키움 센터, 690㎡의 한려나루터 및 광장조성, 1726㎡ 규모의 돌게 행복 길, 마을안내시설 1식, 740㎡ 규모의 갯벌진입로 정비 등이 추진된다.

대도항도 어촌뉴딜 사업으로 공통사업으로는 대도1항 어항정비(방파제 30m와 물량장 600㎡)를 추진하고 특화사업으로는 50㎡의 이순신 되울림 전망쉼터, 388㎡ 규모의 어울림센터, 마을생활개선, 일곱 섬 이야기 길, 둘레길 연장, 대도 어울림 광장, 대도 체험라이딩으로 꾸며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성면 연막항 사업은?

금성면 연막항 일원에다 국·도·군비 등 모두 68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막항 사업도 어촌뉴딜 사업으로 진행하게 되며 공통사업으로 어구어망 창고를 비롯해 안전시설, 호안정비, 물량장 및 선양장 조성, 준설 등이 추진되며 특화사업으로 갈사커뮤니티센터 증축, 마도삼각주 생태체험기반, 마도입도선 선착장, 마을환경개선, 어업인 쉼터, 특산수산물 밥상장터 등을 갖추게 된다.

어구어망 창고는 10동을 건립하게 되며 안전시설과 호안정비 및 물량장 및 선양장 조성, 준설은 400m와 110m, 1500㎡, 2000㎡ 규모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갈사커뮤니티센터 증축, 마도삼각주 생태체험기반, 마도입도 선착장, 마을환경개선, 어업인 쉼터, 특산수산물 밥상장터는 144㎡와 1000m, 2개소, 1식, 350㎡, 90㎡ 규모로 갖추게 된다. 

-바다와 섬진강 BLUELOOP을 조성은?
어촌뉴딜 300사업과 내륙어촌재생, 뱃길복원 조성으로 하동의 바다와 섬진강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 및 100년 먹거리를 창출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다가 위치한 술상과 중평항에다는 바다 전망대와 수상레저, 전어축제, 건강망체험을, 노량과 대도항은 노량대교와 갯벌체험, 이순신 역사체험, 둘레길을, 연막항에는 삼각주 생테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섬진강 내륙어촌에다는 강마을 레저파크, 재첩잡이 체험을, 뱃길복원은 대나무 숲길과 나루터 및 계류장, 물놀이장을 설치해 바다와 강을 주요거점으로 연결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여기에 수상택시도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AR스팟 개발, 숙박과 체험을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주요거점 중심의 관광코스로 개발되며 3월부터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군이 어항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한 어업여건 조성은 물론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벨트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소득증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어촌 뉴딜사업을 통해 우리 어촌이 가기 쉽고,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