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
  • 하동뉴스
  • 승인 2021.08.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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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문학연구상 수상자-정호웅 홍익대 교수
이병주 경남문인상 수상자-정이경 시인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수상자

제14회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에 원로 언론학자이자 고려대 명예교수인 김민환 씨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호웅 홍익대 교수
정이경 시인
정이경 시인

이와 함께 제7회 이병주 문학연구상에는 문학평론가이자 홍익대 교수인 정호웅 씨가, 제 2회 이병주 경남문인상에는 시인 정이경 씨가 수상했다.

이 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하동군과 이병주 기념사업회가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인 김민환 씨는 대학에서 신문방송, 미디어 분야의 교수로 재직하며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한국언론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학자로 활동하다 퇴임 후 소설가로 전향한 뒤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부단히 정의를 추구하는 인간의 고결한 열정을 실감 있게 그려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상 수상작인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대립 너머의 더 큰 가치인 화합과 상생을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보편적인 존재론 탐구로 주제의 폭을 확장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또 제7회 이병주 문학연구상 수상자인 정호웅 씨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이병주의 역사소설과 학병 체험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비중 있는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이병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문학제에서 이병주 문학론을 발표하는 등 이병주 소설에 대한 연구 의욕과 일관된 열정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제2회 이병주 경남문인상 수상자인 정이경 씨는 한국 정신주의 문학의 한 흐름으로, 서정적 주체가 시를 통해 정신의 상승을 경험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그것이 일상과는 다른 층위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이번 수상자 선정은 이병주 국제문학상과 이병주문학연구상의 심사는 임헌영, 김인환, 김언종, 김종회, 김주성 씨가 맡았고 이병주 경남문인상의 심사에는 이달균, 최영욱, 김종회 씨가 각각 맡았고 이병주 국제문학상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이병주 문학연구상과 이병주경남문인상의 상금은 각각 300만 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 문학관에서 가진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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