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3일 군내 진교면 술상마을 앞 방아섬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류정승(78) 씨가 군청을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윤상기 군수에게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류 씨는 지난 2009년 하동군장학재단에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금까지 모두 37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후원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류 씨는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실천한 이웃사랑 나눔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하동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한 모금계좌인 행복1004 이음뱅크로 입금돼 하동군의 이웃돕기 및 사회복지사업에 사용된다. 하동뉴스 hadongnews.co.kr
저작권자 © 하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