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동병원 또 문 닫는다
새하동병원 또 문 닫는다
  • 하동뉴스
  • 승인 2021.09.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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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진료에 나선 새하동병원(병원대표 박천진)이 또 다시 문을 닫을 것으로 보여 응급 환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는 새하동병원이 24시간 응급실 진료에 나선지 불과 70여일 만이다.

10일 보건소에 따르면 새하동병원이 경영난 등으로 인해 13일 오전 9시 이후부터 진료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운영을 해온 이 병원은 지난 4월 5일부터 오후 10시까지 응급실을 운영해 오다 지난 7월 3일부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왔었다.

특히 이 병원은 주말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24시간 배치해 응급환자들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보건소 측은 전했다.

또 7월 12일부터는 신경외과 전문의도 상주해 진료를 하게 된다고 보건소 측은 덧붙여 전했다.

하지만 신경외과 전문의가 주3~4일 24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누적 등 건강악화 등을 이유로 10일자로 진료를 그만두게 됐다며 보건소 측은 이같이 전했다.

여기에 새하동병원은 의사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일부 의사들은 병원 측에 임금 선불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직원들의 임금체불 및 퇴직금 미지급과 함께 내부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군민들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심야 또는 의료기관 진료시간 외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부상과 질병이 발생하면 인근 진주나 광양시 등 타 지역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보건소 측 관계자는 “군민들의 불편을 다소 해소하기 위해 새하동병원에 투입한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의 1명을 보건소로 복귀토록 하고 오후 10시까지 야간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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