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산단 내 토석채취 판매 확대 필요
대송산단 내 토석채취 판매 확대 필요
  • 하동뉴스
  • 승인 2021.09.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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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내년 7월~8월께 대송산단 내 잔여 부지에 대한 토석채취가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채취된 토석의 판매처를 다양화시켜 완료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군은 대송산단 내 잔여부지의 210만여 ㎥에 이르는 토석반출 완료시점을 내년 7월에서 8월로 예상하고 지난 7월 말까지 모두 64만 4600여㎥의 토석을 반출했다.

이에 따라 대송산단 내 토석채취 물량 약 210만㎥ 중 지난 7월말까지 63만 7763㎥를 반출하고 146만 2000여㎥가 남아 있는 상대다.

또 내년 4월까지 30만㎥가 추가로 반출할 예정으로 현재 토석이 반출 중이다.

하지만 군의 계획대로 내년 4월까지 토석이 반출되어도 잔여토석 물량이 116만㎥나 남겨 된다.

이 같은 물량이 제때 반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군이 토석 반출 예정지를 개발행위나 인·허가를 득한 곳에 한정하고 있는데다 토목용(매립용)으로만 승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군이 대송산단 내 토석 반출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 토목용에 한정되어 승인을 하던 것을 쇄골재용으로 확대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 역시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군은 신속한 토석 반출을 위해 2만㎥ 이하는 하동군과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대송산단 내 토석 판매 계약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1개 업체를 제외한 군이 직접 계약한 업체는 2개 업체에 불가하다.

그러나 군이 신청한 쇄골재용으로 용도 변경이 이루어진다면 토석 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잔여부지 조성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군의 입장과는 달리 일반 업체들은 대송산단 내 토석 매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 또한 반입 취지에 맞지 않다며 승인 논의대상에서 아예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일반 업체 관계자들의 생각은 군의 입장과 다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관급과 사급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현재 대송산단 내 토석 반출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니냐”면서 “일반 업체에게도 토석을 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는 “토석반출이 완료되어야 부지 분양도 가능하지 않느냐”며 “사급으로 판매되어도 결국은 이 토석들이 군민들에게 공급하게 되는데 굳이 제한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현재는 토석채취 구간이 정비되지 않아 발파 및 집토·상차 등의 작업에 혼선이 있을 수 있어 추가적인 계약(군과 직접 계약)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쇄골재용으로 용도변경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에 따른 계약 체결 후 차후 현장 내 작업 여건을 고려하여 군과 직접 계약하는 방안을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배 기자 kjb34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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